
화성소방서는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27분경, 화성시 영천동의 한 주택가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에 대한 긴급 신고를 접수했고, 목동2구급대(소방장 임규택, 소방사 문성환, 조은수)는 병원 수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현장 분만을 실시해 건강한 아기의 출산을 도왔다고 밝혔다.
해당 임산부는 38주 만삭 상태로, 짧은 간의 진통과 양수 파수 증상을 보이며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즉시 출동한 구급대는 관내 병원 여러곳에 수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병상 부족 등의 사유로 불가 통보를 받았다.
구급대는 산모와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분만 상황을 확인한 뒤, 의료지도센터와 연결하여 구급차 내 분만을 결정했다. 새벽 1시 44분경, 구급차에서 건강한 신생아가 출산됐으며, 상황실의 지원을 받아 수용 가능한 병원을 확보해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예기치 못한 출산 상황속에서도 구급대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해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히 보호할 수 있었다”며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