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6월 말, 전체 공정률 3%를 이유로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로 K=컬처밸리 조성이 무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난 8일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청에서 K-컬처밸리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경기도가 지난 6월 말, 전체 공정률 3%를 이유로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고양시민들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K-컬처밸리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경기도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K-컬처밸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20년 가까이 고양시 숙원사업이었던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을 경기도가 고양시와 사전 교감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해제했다”며, 경제자유구역 및 공영개발 추진을 발표한 것에 대해 재차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108만 고양시민은 여전히 K-컬처밸리가 신속하게 정상화되는 것을 염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CJ와 재협상 등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 추진 △K-컬처밸리와 경제자유구역 별도 추진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K-컬처밸리 조례안 제정 등 고양시민들 염원을 담은 요청사항을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전달했다.
특히 K-컬처밸리 지원 조례안에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전담 조직은 고양시에 소재 △다자 협의체 구성 의무화 △도지사 주재 점검회의 의무화 △주민설명회 개최 의무화 △K-컬처밸리에 주거 배제 확약 등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내용을 제시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CJ라이브시티 무산으로 인해 108만 고양시민의 상실감이 크고 경기도의 제반 행정에 불신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