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축지구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삼송지구 지식산업센터를 연결하는 창릉천 통일교의 경관 보행교 설계 공모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작 발표는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파손된 창릉천 통일교를 대체할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당시 파손된 통일교는 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초래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임시 세월교를 설치했다.
그러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2024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접경) 지원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설계 공모작에서는 '인피니티 웨이브(Infinity Wave: 무한한 연결의 길)'을 주제로 한 ㈜동해종합기술공사와 ㈜누리플랜의 작품이 당선됐다.
1등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받아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통일교는 길이 86m, 폭 6m의 이면 아치형 교량으로 설계되었으며, 창릉천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선형 디자인과 빛이 움직이는 고보 이벤트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의 이동환 시장은 "창릉천 통일교가 단순히 하천을 횡단하는 다리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해종합기술공사의 대표는 "우리의 설계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창릉천 통일교가 고양시의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