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0시 8분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의 한 식품공장 내부 숙소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4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또 컨테이너와 가전제품, 가구류, 집기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21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대원 30명과 차량 11대가 현장에 출동해 16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의 CCTV 실시간 선별 관제 시스템이 2번 연속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센터에서는 지난 14일과 16일 새벽 1시경 만취 상태로 의심되는 남성의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추돌하고 가는 것을 CCTV 실시간 선별 관제를 통해 발견하고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이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해 오산경찰서 112 상황실과 공조를 벌인 끝에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20분 만에 음주운전자가 검거됐다.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는 ▲지능형 CCTV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 ▲전문 모니터링 공무원 인력 배치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등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재난 상황 전파, 신속한 재난 대응 등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만 2천144회의 CCTV 영상정보를 유관기관에 제공해 음주운전, 차량털이범 등 중요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바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확보한 국비(특교세) 5억원으로 올해 관내 11개소에 인파관리 시스템 적용 지능형 방범 CCTV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를
경찰이 10명 이상의 장애아동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언어치료 재활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6∼10월쯤 자신이 근무하던 경기 시흥의 한 언어치료센터 수업 중 원생 14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10세 미만의 아동들로 별다른 저항을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폭행 혐의는 지난 해 10월 피해 아동 1명의 부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4개월 간 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자신이 담당하던 20여 명의 아동 중 다수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CCTV에는 A씨가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밀폐된 강의실에서 원생과 일대일 수업을 하던 중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뺨을 때리거나 주먹으로 명치 부근을 세게 치는 등의 장면이 담겼다. 시계를 찬 손으로 목을 졸라 상처를 입히는 등의 폭행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아동이 수업중 옷을 제대로 입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300억대 임금 및 퇴직금 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훈)는 이날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회장이 2022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40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301억9000만원(임금 133억4000만원·퇴직금 약 168억5000만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우선 재판에 넘겼고, 지난 13일에는 박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후 검찰은 대유위니아 서울 사옥과 성남시 R&D 센터를 비롯해 박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16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 화성시 제부도 매바위 인근 해상에서 김 수확을 하던 5.7톤급 어장 관리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을 동원해 침수된 어선에 있던 승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또 해경은 사고 2시간 반 뒤인 오후 1시쯤 민간 어선을 동원해 침수된 어선을 제부도 물량장에 예인 조치했다. 한편, 해경은 당시 기상 악화로 파도가 높아져 어장 관리선에 물이 들어차면서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재판을 1년 3개월간 진행해 온 수원지방법원 재판장이 유임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14일 형사 11부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의 유임을 결정했다. 나머지 배석판사 2명은 변경하기로 했다. 판사 7명으로 구성된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재판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김세윤 수원지법원장이 한다. 김 법원장은 지난 5일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 부장판사도 지난달 30일 열린 이 전 부지사의 공판에서 "재판부 변동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공판 기일을 법관 인사 이후로 지정했다. 한편, 앞서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해 10월 23일 재판 진행의 불공평 등을 이유로 법관 3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냈다. 하지만 1·2심과 대법원 모두 최종 기각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김포시가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보다 높게 아파트를 지어 입주 지연 사태를 빚은 시공사를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주택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김포고촌역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시공사 공동대표 A씨 등 2명과 감리업체 대표 B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8개 동 399세대 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공항 주변 지역 고도 제한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10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김포고촌역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시공사인 Y 건설과 감리단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관련 법에 따라 벌점을 부과해 향후 이 건설사의 사업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 건설사는 2020년 11월부터 김포공항과 약 4㎞ 떨어진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8개동, 399세대 규모로 아파트를 건설했다. 원래대로라면 이 아파트는 오는 12일 입주를 시작한다. 그러나 최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아파트 높이가 고도제한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사용 승인에 차질이 빚어졌다. 공항공사는 앞서 김포공항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아파트의 높이를 57.86m보다 낮게 지어달라고 했으나, 아파트 8개동
자녀 2명을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해 온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의 30대 친모에게 1심에서 징역 8년형이 선고됐다. 지난해 5월 감사원이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 되지 않은 ‘그림자 아기’ 사례로 발견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8일 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이 같은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생명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들은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영아로 모든 것을 피고인에게 의존해야 하고, 피고인의 보호가 필요한 독립된 인격체였다"고 판시했다. 이어 "합법적이거나 적어도 불법성 정도가 낮은 다른 대안이 존재했으며 피고인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 피해자들을 양육하게 되면 기존의 자녀들마저 제대로 키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범행 동기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범죄분석관은 ’피고인이 생활 전반에 걸쳐 무능력한 남편을 의지할 수 없었고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남편을 속이고 출산,
생후 20여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방치해 숨지게 한 뒤 그 시신을 유기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 아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시신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께 제부도를 산책 중이던 한 시민으로부터 "풀숲에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아기 시신은 포대기에 싸인 상태였고 외상은 없었으며, 부패도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날인 지난 7일 오후 6시 20분께 용인의 모텔에서 A씨와 B씨 두 사람을 검거했다. A씨는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자백했으며, B씨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영아살해가 아닌 일반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살인죄는 감경적 구성요건, 즉 여러 사정을 감안하는 영아살해보다 일반적으
검찰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검사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20대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되자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1심의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오늘(7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중할 뿐만 아니라,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 향후 피고인이 재범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됐다"며 "이를 고려하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주거지에서 50대 아버지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어떤 유튜브 영상을 주로 시청하는지 확인해보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이를 목격한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주거지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천륜을 끊어버린 극악무도하고 반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