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한 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40대 작업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8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화성시 방교동 한 조명장치 제조공장에서 알루미늄 재료 재단기에 40대 작업자 A씨의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해당 기계를 점검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살펴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인터넷 방송을 보던 중 채팅창에 ‘비행기에 테러하겠다’라는 글을 올린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됐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8시20분께 자신이 보던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BJ)가 “오늘 밤 10시에 제주에서 인천 가는 비행기를 탄다”라고 말하자 비행기 테러 예고 채팅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2시간 뒤 제주도발 국내선 비행기를 테러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이 방송을 보던 시청자의 신고를 접수, 제주공항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경찰력을 투입했다. 당시 제주공항에 배치된 경찰 특공대는 3시간 동안 폭발물 확인 및 순찰 활동을 벌였다. 또한 경찰은 추적 끝에 같은 날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그랬다”리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경찰력이 낭비됐고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는 여러 폐해가 발생했다”라며 “다만 피고인이 협박 내용을 실현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폐차장에서 가나 국적의 50대 외국인 노동자 A 씨가 컨테이너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2.5톤 화물차에 부착돼 있던 철제 화물칸을 지게차로 분리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사고가 난 폐차장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폐차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들이 후원자에게 고가 맞춤 정장을 받았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남대주)는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 5명과 후원자 1명 등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해당 언론사 내부 경영권 분쟁으로 발생한 몸싸움과 관련해 맞춤 정장을 받은 기자 2명을 포함한 직원 5명을 폭력행위등처벌법위반(공동폭행), 퇴거불응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4월 후원자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양복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언론사로 등록된 기관의 기자 등 언론인은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합산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된다. 이번 사건은 2022년 3월 해당 언론사 구성원들의 내부 갈등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졌다. 한 시민이 신고해 국가 권익위를 거쳐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처에 제지당하며 강제로 끌려나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 간부가 퇴거 불응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퇴거 불응 혐의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달 1일 정오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장소에 찾아갔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민생 토론회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됐다. 임 회장은 정부의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에 반발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 회장이 경호처 직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 나가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임 회장이 토론회장 내부까지 진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임 회장이 당시 대통령 경호구역에 해당하는 곳에서 경호처 지시에 응하지 않았던 점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 29일 오전 11시24분쯤 경기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주택 4층 거주자가 1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주택은 4층짜리 16세대 규모의 다세대주택 건물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력 57명과 소방장비 20대는 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과 인명검색 중 1층 거주자 1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소방대는 80대 심정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숨졌다. 불은 31분만인 오전 11시55분쯤 완전히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1시간여 동안 110번을 넘게 전화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0시 35분부터 같은 날 오전 1시 45분까지 약 1시간 10분간 연인 관계였던 B씨에게 115차례에 걸쳐 전화를 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수십 차례에 걸쳐 B씨에게 연락했고 이를 차단당하자 B씨 집 주변 공중전화로 이동해 전화를 이어갔다. 경찰은 B씨로부터 “A씨가 계속 연락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A씨가 전화를 건 공중전화의 위치를 추적한 뒤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공중전화 인근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B씨에게 100m 이내로 접근하는 것과 전기통신을 이용해 연락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긴급응급조치를 내린 상태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안산의 한 에어컨 설치 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약 2시간50분 만에 꺼졌다. 21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1분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한 에어컨 설치 업체 창고에서 원인을 조사 중인 불이 났다. 불은 2층 146.52㎡ 규모의 창고 일부와 창고 안 각종 자재 등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2시간50분 만에 진화됐다. 큰 불길은 화재발생 1시간 만인 오후 9시41분께 잡혔다. 이 불로 인근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74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고객 정보를 조회한 뒤, 택배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해 고가의 전자제품만 골라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쿠팡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 부천·김포와 인천 등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4000여만원 상당의 고가 전자제품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쿠팡에서 일하면서 내부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했고, 새벽 시간대에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쿠팡에 택배 분실 신고를 했으나 A씨의 범행 사실이 바로 드러나지 않아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지난달 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범행 횟수나 피해 액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당시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가운데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변호인과 최윤길 전 성남시 의장 변호인은 전날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김씨의 뇌물공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 전 시의회 의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씨에게 징역 4년을, 최 전 의장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한 검찰도 이날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1심 판결에서는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도시개발사업에서 부정행위가 자행’, ‘시의회 의사 및 표결 업무와 관련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과 함께 ‘피고인들이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 일체를 부인’한다고 판시했다”며 “이에 검찰은 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