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면 전세보증금 760억 원을 가로챈 정씨 일가가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피해자들의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개인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등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시 일대에서 700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정 씨 일가’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일가는 수원지방법원에서 징역 15년 등 중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조계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선고 이후 수원지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주범인 부친 A씨는 징역 15년, 공범인 아내는 징역 6년, 감정평가사인 아들은 징역 4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정 씨 일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일가족 명의 및 임대법인을 동원해 수원 지역 주택 약 800세대를 매입하고, 500여 명에게서 전세보증금 약 76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상고에 나선 구체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거액의 피해에 대한 책임 회피 의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여전히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산·화성시민 지역비상대책협의회가 지난 19일 동탄호수공원 일원에서 '동탄2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범시민 집회를 가졌다. 이날 범시민 집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차지호국회의원,전용기국회의원,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및 관계자 오산·화성시민 비상대책협의회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오산·동탄 발전 역행하고 교통지옥 전락시킬 초대형 물류창고 건립계획은 전면 백지화가 답이라고 성토했다. 이 시장은 화성시가 동탄신도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불허하고, 전면 백지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5층, 지상 20층, 축구장 73개 규모로,연 면적 52만3천여㎡ 초대형 규모의 창고로 서울 코엑스 전시장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 장지동 일원은 경기동로 교통량 과부하로 몸살을 앓는데 물류센터가 완성되는 2027년 기준 해당 물류센터 부지 인근 도로에는 1만 5천대의 차량이 모일 것으로 예측되며, 용인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가동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차량이 늘어나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오산시의가 지난 13일 제29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산시주차장 조례 일부개정 조례 안’이 가결되면서 형평성에 어긋난 특혜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15일 오산시와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오산시의회 의원발의로 지난 5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을 ‘호실당 1대로 주차장 설치기준신설’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매도하기로 약정을 체결한 주택의 세대 당 주차대수 설치기준신설’ 이라는 명목 하에 '오산시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이 개정안은 지난 6월 4일 입법예고 이후 지난13일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그러나 현행법상상 원칙과 형평성에 어긋난 무리한 시도라는 지적과 함께 집행부의 강한 반발을 사며 시정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이 조례개정을 통한 규제완화가 시의원의 발의로 시작되면서 이해충돌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다. 오산시는 즉시 조례개정에 따른 ‘법질서와 형평성 훼손’이라며 오는 16일 조례규칙심의회 안건을 상정하고 19일 시의회에 재의요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오산시 생활숙박시설 중 93%(3,453호)는 건축본래의 용도가 아닌 주거목적으로 이용되는 위법시설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런 시설들을 조례개정을 통해 주거목적으로 사용할
경기도의회에서 발의된 조례안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유치에 제동을 거는 내용으로, 도의원 10명이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다. 이 조례안은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담고 있으며, 수요예측 과정에서 탄소세 도입에 따른 운임 인상과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유호준 의원은 국제공항 수요예측 과정에서 예상되는 운임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무안공항 참사 등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와 국가 항공 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할 때 해당 조례의 실효성이 낮아졌다고 주장하며, 조례 폐지를 통해 경기도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집에서 경기국제공항이 언급되지 않았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약속한 점을 감안해 조례안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국제공항은 첨단산업 항공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공항의 포화 가능성에
지난 5일 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 대형 건설 장비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이날 오후 10시 13분께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공사 현장에 세워져 있던 천공기(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가 인근 아파트 쪽으로 기울어져 넘어지면서, 아파트 외벽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6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A동이다. 천공기는 아파트 8층부터 15층까지의 벽면에 기댄 채 쓰러졌고, 특히 최상층인 15층은 충격으로 인해 외벽 일부와 베란다 유리창이 파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건설현장의 중장비가 아파트를 덮쳤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곧바로 비상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고, 주민 80명가량이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다. 용인시는 인근 복지센터 등을 임시 대피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통제선을 설치한 뒤, 장비 15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현재는 추가 위험 요소가 없는지
말레, 몰디브 2025년 6월 7일 -- 올여름 몰디브 그랜드 파크 코디파루(Grand Park Kodhipparu) 리조트가 특별한 '가족 여름휴가 패키지(Family Summer Getaway Package)'를 선보인다. 일상에서 벗어나 열대의 럭셔리한 매력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로 가족들을 초대한다. 리조트가 마련한 이번 패키지는 인도양의 순수한 자연미를 배경으로 휴식, 즐거움,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조화를 이루는 목가적인 여행을 약속한다. 이 패키지는 2025년 9월 30일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다. 이 한정된 기간에만 제공되는 패키지는 몰디브에서 완벽하고 몰입감 있는 가족 휴가를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3박의 짧은 휴가부터 최대 30박의 장기 섬 체류까지, 그랜드 파크 코디파루는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줄 것을 약속한다. 벨라나 국제공항(Velan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쾌속정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그랜드 파크 코디파루는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우아한 디자인, 평화로운 분위기, 직관적인 서비스로 유명하다. '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일 서울영등포경찰서는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이 사건 방화범 6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3분쯤 서울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5호선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열차 기관사와 일부 승객이 소화기로 큰 불을 잡아 대형 참사로 번지진 않았다. 다만 A씨를 포함한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이송됐으며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또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고 2량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하는 등 약 3억 3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아울러 열차가 마포역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오전 여의나루역에서 A씨를 긴급체포 했다. 들것에 실려 나오던 A씨의 손에 그을음이 많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한 끝에 덜미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모두 대피했다. 방화 용의자는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검거됐다. 31일 오전 8시 47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자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했다.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은 중단됐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돼 운행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 새벽 시간대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중국동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성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3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인근 수변 상가 주점 앞 데크에서 20대 남녀 5명을 향해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A씨는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공원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민들이 너무 시끄러워 겁을 주려 했다”며 “살해 의도는 없었고 평소 식당 주방장에서 일하면서 사용하는 흉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신도 성추행과 영성 제품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기각됐다. 의정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사기, 정치자금법위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의정부지법은 지난 16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허 대표 측은 20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법원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수사 기관은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한편, 허 대표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운영하며 영성 제품을 영적 에너지가 있다며 비싸게 팔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