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동네 곳곳에 숨어 있는 오래된 가게를 '경기노포'로 추가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시군 설명회에 이어 신청을 받아 4월께 심사를 통해 31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노포에 ▲ 유튜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 관광콘텐츠 활용 교육 ▲ 경기노포 현판 설치 ▲ 스토리북 제작 ▲ 지역 관광자원 연계 코스 개발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 뉴트로(오래된 것을 현대적인 가치로 재해석) 개념의 관광 프로그램 운영 ▲ 방문 주간 및 스탬프 투어 등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추진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 첫 선정한 경기노포 25곳의 이야기를 담은 책(스토리북)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를 발간해 도내 관광안내소 64곳과 31개 시군에 배포한다. 이 중에는 1963년 문을 연 단관극장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지인 동두천 '동광극장', 1920년 창업한 이래 4대째 내려오는 안성시 설렁탕집 '안일옥' 등이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안산도시공사는 OK금융그룹과 함께 고객감사 이벤트 ‘안산도시공사 고객의 날’을 열고 프로배구 경기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는 내달 2일 오후 7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 읏맨의 홈경기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상대로 한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다. 무료 입장은 경기장 매표소에서 올해(1.1~2.2)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체육관·주차장·썰매장 등 시설을 이용하고 받은 영수증이나 회원증, 월정기권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행사가 진행되는 상록수경기장의 총 좌석은 2천533석 규모로, 유료 관객도 입장하기 때문에 좌석이 매진되면 입장이 마감된다. 임하석 안산도시공사 체육처장은 “공사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고 함께 배구경기를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이번 겨울 좁은 골목길 눈까지 손쉽게 치울 수 있는 손수레 제설기 40대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설기는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두바퀴 손수레에 제설제 살포 장치가 부착된 것이다. 특히, 바퀴를 굴리면서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서 팬이 돌아 염화칼슘이 살포되는 방식이다. 시는 손수레 제설기 40대를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대씩, 제설 전진기지인 처인기지에 2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대형 제설장비를 투입할 수 없는 인도 등 보행로의 눈을 치우는 인도용 제설기 29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이번에 도입한 손수레 제설기는 비포장 골목길과 같이 인도용 제설기 사용이 어려운 좁은 마을길에까지 투입이 가능하다. 용인시 관계자는 “차도는 대규모 제설 장비를, 인도는 인도용 제설기를 가동해 제설하고 있으나 더 좁은 길에는 장비를 투입하기가 어려워 직원들이 빗자루 등으로 직접 눈을 치워야 했다”며 “이번에 도입된 손수레 제설기를 활용하면 비포장 마을 골목까지도 손쉽게 제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인도용 제설기 도입 등을 통해 경기도 주관 ‘2022~2023년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평가’에서
북한강 대표 관광지인 ‘가평군 자라섬’이 올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지역과 상생하는 자라섬 관광 사업추진으로 가평읍 달전리 가평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자라섬 서도까지 이어지는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 벨트(보행교)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시, 시설 대피 여건이 제한적인 자라섬의 특성을 고려해 섬과 육지로 이어지는 안전한 대피로를 확보하고 가평역에서 자라섬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6월 1단계 공사로 길이 165m, 폭 2.0m의 보행 현수교(출렁다리) 준공에 이어 12월까지 2단계로 150m의 거더교(강관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관광인프라 구축과 전략적인 관광마케팅 확장으로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생활 인구 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라섬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를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자라섬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금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매년 봄·가을로 개최되는 꽃 페스타는 지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을 진행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모(67) 씨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한 데 이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쓴 50대가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 대표를 상대로 한 살인예고글을 쓴 혐의(협박)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모 언론사의 인터넷 뉴스 댓글에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댓글을 본 누리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지난 22일 A씨를 검거했다. 확인 결과 A씨가 소지한 무기류 등 위험한 물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살인예고 글을 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으로 정치인들의 신변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달에만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가 최소 6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대표가 습격당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전국에서 경찰이 수사하는 정치인 살인 예고·협박 사건은 총 6건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4건의 피의자를 검거했고 2건은 아직 추적 중이다. 예고 대상은 이 대표가 4건으로 가장
김동연 경기지사가 30일 일본 아이치현의회 의원단을 만나 경기도와 아이치현 간 제조업 분야 협력과 청년교류 등 우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아이치현의회 자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의원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방한했으며, 경기도와의 우호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아이치현지사의 서한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아이치현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이치현과 제조업이라든지 산업면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를 해봤으면 한다. 현에 적절한 파트너를 정해주시면 도 실무책임자들과 서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치현 의원단을 대표해 다카쿠와 도시나오(高桑敏直) 의원은 "아이치현은 도요타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일본의 제조업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이 IT산업에서 한국에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지원을 부탁드리고 3월 개장하는 지브리파크에도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찾아오셨으면 한다"며 "청년교류는 마침 요청을 드리려고 했던 부분이다. 경기도와 청년교류를 촉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지사는 이날 의원
안산시가 지난 25일부터 원곡동 및 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민청 유치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이민청 유치 추진 과정에 시민들의 공감대를 담기 위해 추진한고 30일 전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225만 명 시대에 법무부는 다부처로 분산된 외국인 정책의 컨트롤타워이자,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인구 위기 문제에 대응키 위해 이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이민청 유치에 대해 시민들은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유능한 인재 유입으로 공단 활성화도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민청 유치 시민설명회는 앞으로 25개 동과 시 유관단체, 외국인 주민 등을 만나는 형태로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이민청 유치를 이뤄내 새로운 발전 기회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민청 유치라는 큰 도전에, 안산시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최고 수준의 외국인 정책 인프라, 세계 118개국 대사관과의 교류, 협력 시스템, 아시아 두 번째 유럽평의회 세계 상호문화도시 가입 등의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강간하고 속칭 ‘바리캉’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는 30일 강간·카메라 등 이용촬영, 특수협박, 감금, 강요, 폭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에 있던 피해자가 다른 남자와 연락했다는 이유로 머리카락을 잘라 두피가 상당히 보일 정도로 만들고, 피해자의 옷을 벗게 한 뒤 무릎을 꿇게 하고 촬영까지 했다”며 “여기에 5일간 감금해 수차례에 걸쳐 강간하고 폭행했다. 범행동기와 수단, 방법을 볼 때 피고인의 책임은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공탁한 1억5000만원을 피해자가 수령 거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7∼11일 경기 구리시의 한 오피스텔에 여자친구 A(21)씨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파주시는 30일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취약계층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2024년 경기도 주택 개조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은 ▲ 어르신 안전하우징 ▲ 햇살하우징 ▲ 아동 주거 빈곤 가구 클린서비스 등 3개 사업이다. 파주시는 예비 대상자를 포함해 모두 41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 안전하우징 사업은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주거 내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이다.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급해 미끄럼방지 패드·보호 난간 부착, 손잡이·경사로 설치, 문턱 제거, 실내 조도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햇살하우징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4인 가구 기준 280만원) 저소득층의 난방비와 전기료 절감 등을 지원한다. 가구당 5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창호·문 교체, 벽체 내 단열 보강, 보일러 교체, 엘이디(LED) 조명 등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교체 등이 지원 대상이다. 아동 주거 빈곤 가구 클린서비스 지원 사업은 반지하·옥탑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어린이 가구의 주거환경 및 위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평택시는 3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경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소에서 불이 나 화재 진화 과정 중 창고에 보관 중이던 화학물질과 진화용 소방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면서 수질 오염이 발생했다. 화성시 및 평택시 하천 약 8.5km 구간의 수질이 오염되 일부 구간에서는 물고기가 폐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두 지자체는 사고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행안부에 건의했다. 행안부는 ‘국가 차원의 긴급한 수습 지원이 필요한 재난은 아니며, 화성·평택시 행정·재정 능려으로 조치할 사항’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불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무산된 것은 실망스럽지만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활성탄 흡착기를 투입하면 오염수 처리 속도도 크게 개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날부터 오염수에 함유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활성탄 흡착기’를 방제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