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고려인 인식 개선 상호문화 공유경제 축제 개최

 

경기 안산시에서는 다문화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특히 고려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주배경 인구가 10만 명에 달하는 이곳에서 오는 9월, 고려인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상호문화 공유경제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안산시 선부역 광장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은 2018년부터 매년 이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축제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안산시 선부동 고려인 정착지 '땟골마을'뿐만 아니라 경기 화성시, 인천시 등 17개국의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국의 음식과 전통 무용 등을 선보이며 문화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축제에는 다양한 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외국인에게 알리고, 안산소방서는 응급구조 교육을 진행한다.

 

신안산대학교 베트남 유학생들은 뷰티 시연을, 안산행복예절관은 한복 및 전통혼례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고려인동포 인식개선사업을 시행하는 경기도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이 행사비를 지원한다.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최혁수 대표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우리 민족 고려인동포와 한국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이주민들이 선주민들과 상호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문화교류 행사뿐만 아니라 축구와 달리기 등 체육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