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7일 폭설 피해복구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밝히면서, 폭설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 일부를 국비 확정 전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39㎝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공공시설 약 23억 원, 사유시설 약 944억 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평택시는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활용해 교통신호등 및 전도수목 등의 공공시설을 긴급 복구해 교통 불편 및 2차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민간의 피해 수습 및 복구를 위해 ‘폭설 피해 현장기동반’을 운영 중이며,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농축산분야 피해복구 지원센터 ▶폭설피해 기업지원센터 ▶축사 인허가 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맞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금전적 지원도 적극 추진 중이다. 대설 피해로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을 실행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의 추가적인 이차보전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융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경영 자금 특별융자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농축수산 피해 농가 및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국비 확정 전 선지급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 및 불편을 겪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평택시는 시민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3일 ‘평택시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재난지원금 국비 부담액,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줄 것을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에 건의했으며, 이와 관련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