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지속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지적 또는 감각적 손상을 가진 사람이 다양한 장벽과 상호작용하여 사회에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참여하는 데 장애를 겪는 것을 말한다.” 장애는 더 이상 단순히 개인의 결핍이나 문제가 아니라, 개인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사람의 한계가 아닌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이며 따라서 장애는 개개인의 다양성 중 하나로 존중 받아야 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한국지체장애인 경기도협회로부터 받는 장애공감도시 인증은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를 말한다. 인증을 받는 것에 뜻을 두기보다는, 오산시도 이러한 공감대를 나누고 함께 키워갈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먼저 장애공감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오산시에 무장애 도시환경 조성과 장애 인식 개선 사업 활성화를 제안한다. 무장애 인프라 확충은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베리어프리(BF)인증을 받아 도시기반 시설을 설계, 조성하는 등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여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등
경기 성남시 중원구청 인근 도로엔 ‘성남시 과학고 유치 적극 응원!’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시민단체인 성남시민포럼이 지난달 말 건 것이다. 이 단체는 이곳 말고도 분당구청, 수정구청 등 번화가 8곳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이경식 성남시민포럼 대표는 “성남은 판교 테크노밸리 등 산업 인프라가 조성된 과학 인재 양성의 최적지”라며 “주민들의 과학고 유치 열망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부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선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 등은 물론 과학고 전환 대상 학교인 부천고 동문회 등까지 대거 참여한 민간 주도 협의체다. 부천시 관계자는 “신설이 아닌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운영 중인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것이라 설립 예산 등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곳곳이 과학고 추가 설립으로 들썩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월 경기형 과학고 구축 프로젝트가 포함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수학·과학교육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임태희 경기교육감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경기지역 학생 인구 비례를 고려해 (과학고가) 경기도 북부·서부·남부·동부·중앙에 1개씩 5개는 있어
경기도지사의 민선8기 공약사항인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최근 동두천을 포함한 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수요조사를 진행했는데, 7개 시·군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공의료원 유치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모든 준비를 마친 동두천시도 이번 수요조사에 참여했다. 향후 경기도는 공공의료원 유치 후보지 1차 예비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9월말 의료원 설립 최종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동두천은 공공의료원 유치를 희망하는 타 후보지와 비교해서 강점과 명분이 뚜렷하며 9만 시민 모두가 공공의료원 설립을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 또한 유치뿐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공공의료원을 운영할지에 대한 세부 청사진도 마련한 상태다. 시장으로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최적지는 동두천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도 동두천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되어야 하는 명확한 이유가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나 있을 만큼 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동두천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의료취약지이다. 공공의료원은 의료취약지에 유치되어야 설립 취지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대상자 제한 없는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인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일 경우 누구나 방문의료를 신청할 수 있다. 초고령사회, 1인 세대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만의 독자적 통합 돌봄의료 모델,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지금 소개한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오래된 주택 2층에서 만난 김영수(가명) 씨는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사업을 알게 된 것이 자신에겐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난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덕분에 다시 삶의 의지를 찾을 수 있었다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 어려워…무너진 일상 “혈압약을 타러 병원을 가야 하는 데 갈 수가 없었어요. 6개월간 약을 먹지 못했죠. 어지러워서 앉아 있지도 못하고 주로 누워 있어야 했어요” 1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거동이 불편한 김 씨는 지난해 부인과 이혼한 후 현재 LH에서 지원하는 임대주택에 혼자 살고 있다. 다행히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식사와 간단한 집안일 등은 해결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약이었다. 이혼 전에는 가족인 부인이 혈압약 처방을 받아 약을 타서 줬지만, 이혼 후에
(2024-01-31) 검은 바다 (Black Sea) 로 통용되는 흑해의 명칭은 튀르키예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 흑해의 어원을 둘러싼 가설들은 여럿 존재하지만,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전통적으로 튀르크족 사이에서 검은색이 ‘북쪽’이라는 의미로 쓰였기 때문에 흑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는 가설이다. 이름과 달리 푸른 바다색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흑해는 튀르키예의 보물과도 같다. 튀르키예 흑해 (Black sea)가 미국 CNN 트래블이 선정한 ‘2024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됐다. CNN 트래블이 선정한 지역은 총 24 곳으로, 흑해는 그 중 2번째로 소개되었다. 튀르키예 북쪽에 위치한 흑해는 독특한 지형과 기후, 유적지, 풍미 깊은 차(茶)로 하여금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흑해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해안 드라이브와 액티비티 울창한 산과 푸른 바다에 맞닿은 해안선이 장관을 이루는 흑해 지역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미식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4박자를 이루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흑해 특유의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한 폭의 그림이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