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교통비를 100만원 지원하고, 분만취약지역 등에서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1명당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도민체감형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저출생 정책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일부로 공개한 정책은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손 안에(경기똑D 앱으로 한 번에 확인) △병원까지 편하게, 임산부 교통비 지원 △출생 축하카드 발송 ‘경기 아이듬뿍(Book)’ △분만취약지역 산후조리비 부담제로(zero) △다자녀가정은 공영주차장 VIP 등이다. 우선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를 운영해 임신·출산 예정 부부 55쌍에게 임신·출산 과정, 자연분만의 장점, 아빠 아기 돌보기 체험 등을 교육한다. 경기북부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추진하는 교육에는 산부인과 의사, 신생아실 수간호사 등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 경기뉴스매거진 ]
구리시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편입과 관련해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선호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표본 규모와 문항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시는 추후 시의회 보고 후 여론조사 범위와 문항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편입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사에서는 구리시민 10명 중 6명이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리시민이 꼽은 최고의 뉴스도 ‘서울 편입’이 선정됐다. 백 시장은 지난 1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구리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서울 편입에 대해 ‘현재 진행형’임을 강조하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서울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여론조사를 거쳐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각종 분석자료를 토대로 시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의원 발의 방식이 아닌 정부 발의를 통한 특별법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22일 의장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협치모델’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제도적 토대 강화에 앞장설 것을 역설하면서 의회 여야와 집행부 간 긴밀한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에서 김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두 분 의장과 손잡고 후반기 의장단부터 ‘협치’의 모범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먼저, 민생경제 해결의 시급성을 언급하며 “의회가 명실상부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 현안과 위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협치’다”라고 말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후반기의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협치모델 정립'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김진경 경기도의회 후반기의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협치모델 정립'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이어 “도민 목소리를 듣는 의회 여야와 정책을 실행하는 집행부가 협력할 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만들 수 있다”라며 “후반기 의회는 단순히 견제와 감시 책무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 정책구현에
총파업 2주차에 접어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22일 경기 용인시 삼성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 등 전국사업장 조합원 1천2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총파업'이라고 적힌 빨간 두건과 검은 티셔츠로 복장을 맞추고 총파업 승리를 결의했다. 손우목 위원장은 "이번 총파업으로 한 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하나하나 바꿔 나가보자"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우리들의 삼성전자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현국 부위원장은 "우리 조합원 수가 조금만 늘면 파업하지 않더라도 사측과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노조인 현대자동차 조합원 수가 4만7천여명으로, 현대자동차 노조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집회 이후 기흥사업장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동료야 함께하자', '우리가 지켜줄게', '끝까지 같이 가자' 등을 외쳤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오는 23일 기흥 나노파크에서 임금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재개되는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경기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재해 피해 기업 특별 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해 편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재해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별도 편성해 상시 지원해 왔다. 하지만, 최근 도내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수해 등으로 피해를 입어 시장·군수 또는 읍·면·동장으로부터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연간 600만 명이 찾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가 국내외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공연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지난 5~7일 '워터밤 서울 2024'가 펼쳐졌다. '스프라이트 써머' 모델로 활약하는 차은우와 권은비가 출연한 이 행사에는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차 방한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도 참석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는 26일에는 영국 전설의 록 밴드 오아시스 출신의 노엘 갤러거가 8개월 만의 내한 공연을 연다. 보컬 겸 리드 기타를 맡아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한 그는 2009년 오아시스 해체 이후 '하이 플라잉 버즈'라는 이름으로 방한, 모든 공연 티켓이 팔릴 만큼 환영을 받았다. 잦은 내한 공연 등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미국 팝 밴드 레이니(LANY)도 오는 9월 29일 킨텍스에서 열정적인 라이브를 선사한다. 오는 27~28일에는 영국 록밴드 트래비스와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등이 출연하는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가 열린다. 또한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음악 공연과 국내외 맥주를 비롯한 주류 페스티벌을 한자리에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한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2일 오전 6시30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오전 6시 43분께 비상 발령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 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화재 발생 이후 지역 주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차량을 우회할 것과 연기흡입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피어난 연기로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약 2시간 동안 열차가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1분쯤 수도권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서 "흰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승객 등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무원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 계단에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코레일은 신고 2시간여 만인 저녁 7시43분 기흥역의 열차 정차 및 승하차를 재개한 상태다. [ 경기뉴스매거진 ]
차량 정체와 하천 범람으로 개선 민원이 이어져 온 용인~성남 간 고기교가 2026년 말까지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한 '고기교 주변도로 교통영향분석 용역' 결과에 대해 용인시와 성남시가 최종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기교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잇는 길이 25m, 폭 8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용인시가 2003년 건설했다. 교량 남단은 용인시가, 북단은 성남시가 각각 소유하고 있어 고기교를 확장하거나 재가설하려면 양 시의 합의가 필요하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 집중호우 시 동막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했던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중재에 나서 2022년 9월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상생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2023년 6월 도가 교통영향분석 용역에 착수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교통량 분산 대책을 추진해 왔다. 용역에서는 고기교 4차로 확장·재가설과 함께 낙생저수지 방향 우회도로 개설, 고기교 북쪽 교차로 개선 등의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북한이 21일 대남 오물 풍선을 띄운 가운데, 이날 경기북부 지역 곳곳에서 추락한 풍선들이 발견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북한 오물 풍선과 관련한 112신고는 모두 18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풍선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파주 6건, 의정부 4건, 양주 2건, 구리 2건, 동두천 1건 등이다. 경찰은 이중 16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9차례 이뤄졌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지난 5월 28일 이후로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808건에 달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으며, 오물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공지했다.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국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하시고 풍선 발견 시 접근을 금지하고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한편,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계속되자,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방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