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서 한파 속 화재 발생…인명피해 없이 진화 완료

화성시 향납읍에서 달리던 관광버스 화제 대피

 

한파가 계속된 주말과 휴일에 경기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이 났다.

 

지난 11일 오후 5시45분께 경기 화성시 향남읍 발안2교 위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운전자와 승객 등 28명이 정차 후 대피했다.

 

이후 운전자 A씨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다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인해 60대 B씨가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버스에 탑승 하고 있던 산악회 회원 28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지난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의 한 돈사에서 "농장에 불이 발생했다"는 관계인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6명 및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동원했다.

 

이어 화재 발생 40분만에 큰 불을 잡고 같은 날 오전 1시 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해 200㎡ 규모의 사육동 1동이 소실됐으며, 돼지 135두(자돈 120두, 모돈 15두)도 폐사했다.

 

이어 A씨는 불이난 직후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광주시 매산동에 있는 베개 제조 공장에 위치한 외국인 직원 기숙사용 컨테이너에서도 불이 났다.

 

"컨테이너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48명 및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불을 껐다.

 

당시 컨테이너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9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컨테이너 내 1층 주방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가평군 한 나무공예공장(목공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증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인력 0명, 장비 0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어 화재발생 약 3시간 만에 진화를 하며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4동과 컨테이너 1동, 보관 중이던 나무 등이 소실됐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