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화성시의 한 고속화도로에서 광역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 통제 중이던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2시5분께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 비봉방향 샘내IC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30대 남성 A씨를 치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오후 3시30분께 숨졌다.
당시 A씨는 앞서 오후 12시18분께 고속화도로 1차선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에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버스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끄러졌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