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에 첨단학과 캠퍼스 조성…내년 착공

경기도-GH, 2030년 개교 목표…학부·대학원생 1천명 내외

건국대・경희대 등 수도권 12개 대학, 설명회 참석

 

경기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2030년 개교 목표로 수도권 대학교의 첨단학과 캠퍼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2030년 개교 목표로 수도권 대학교의 첨단학과 캠퍼스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천㎡ 부지에 사업비 1조7천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50만㎡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착공 예정이다.

 

첨단학과 캠퍼스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일부 부지(1만㎡)에 연면적 3만3천㎡ 규모로 조성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1천명 내외가 이용하게 된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해당 권역 내의 대학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학과를 이전할 수 있다.

 

도는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 게임,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성대 등 12개 대학교가 참석했다.

 

도는 8~9월 우선협상 대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를 하고, 11월까지 대학교 1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학 이전계획이 교육부에서 승인되면 GH가 2029년까지 건물을 시공해 해당 대학교에 공급하게 된다"며 "대학교를 필두로 선도기업, 연구소, 중견기업 등을 유치해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