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께 광명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50대 아내 B씨를 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다. 그는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조사 결과 중국에서 태어난 B씨는 한국으로 귀화해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을 잃고 돈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월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00일동안 ‘주요 교통사범 특별수사기간’을 운영하면서 ㄱ씨 등 상습 음주운전자 107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압수한 차량 188대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국 시·도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다. 적발된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정지(0.03%~0.08% 미만)가 34건, 취소(0.08% 이상)가 73건이다. 면허취소 수치의 두배가 넘는 0.2%를 초과한 경우도 15건에 달했다. 적발된 이들 중에 음주운전 5회 이상 전력자는 10명이었다. 81명은 2~4회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초범 16명에 대해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차량을 압수했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혐의가 중한 3명은 구속했다. 압수된 차량은 승용자동차가 86대(80.3%)로 가장 많았고, 이륜자동차 10대(9.3%), 화물자동차 8대(7.4%), 승합자동차 3대(2.8%) 순이었다. 압수된 차량은 검찰로 송치된 뒤 법원에서 최종 몰수 판결을 받으면 공매 절차 등을 거쳐 매각 대금을 국고로 귀속한다.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기준은, 중대 음주운전 사망
지난 6일 오전 가평에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로 하천 물이 불어 물놀이를 하러 온 시민 4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에서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자 40대 여성 4명이 조종천 수풀 위에 고립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로프와 구명튜브를 이용해 고립된 4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4명 모두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께 물놀이를 위해 하천에 왔다가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에 물이 불어나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 평택시의 주택가 공터에서 일본도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6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우범자)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주택가 공터에서 길이 95㎝의 일본도를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도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주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추적 끝에 오후 2시께 범행 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피시방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이용한 차량 내에서 범행에 사용한 도검을 비롯한 일본도 3점, 목검 1점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모두 소지 허가가 나지 않은 불법 도검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몰았던 차량 역시 앞 번호판이 영치된 상태로, 운행이 불가한 차량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인터넷에서 일본도를 구매했다”며 “운동을 한 것일 뿐 누군가를 위협(공격)할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약물 투약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
70대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차량을 고의로 노려 교통사고를 낸 뒤 2천만원대의 보험금을 챙긴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으로 카메룬 국적 A(32)씨 등 아프리카계 외국인 5명을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택 팽성읍, 천안 성환 등 소규모 구시가지 일대 교차로에서 5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천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70대 이상 고령을 주로 노렸다. 고령 운전자들이 사고 후속 대처에 미숙한 점 등을 고려해 주로 낮 시간대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등은 차량이 작은 도로에서 교차로를 통해 큰 도로로 진입하려는 순간 일부러 들이받는 식의 범행 수법을 활용했다. 주범 A씨는 학업 비자로 입국한 뒤 실제로 안성 소재 모 회사에 취업해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같은 회사에 취업한 외국인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뒤 보험금 일부를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뒤 2개월여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한 사고 영상, 보험금 지급명세서 등을 분석한 뒤 A씨 등을
경기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께 평택시 고덕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면 평택고덕IC 부근 3차로에서 60대 A씨가 모는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있는 1t 화물차 운전석 부분이 25t 화물차의 수하물과 직접 충돌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로가 차단되면서 후방 2㎞ 구간에 1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가 중진·원로 국회의원 배우자들을 매수하려 했다며 죄질이 중하다고 주장했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되게 하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으로, 기부행위 금액과 관계없이 죄질이 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행위 대상자들은) 당시 4선 의원, 전직 국회의장들의 배우자이며 이들 전·현직 의원은 민주당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진·원로 정치인"이라면서 "배우자에 대한 기부행위 역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김씨 행위는) 통상의 기부 행위와 차원을 달리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전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수행원 3명 등 총 6명에게 총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파주시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3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5일 파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쯤 파주시 산남동 회사 사옥 신축공사장에서 A씨가 8.8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3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줄걸이 해체 작업 중 중심을 잃고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적용 대상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
한 남성이 자신의 용변 보는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고 허위신고한 50대 여성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지난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10분께 화성시의 한 아파트 웨이트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화장실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이 용변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를 보며 20대 남성 B씨를 범인으로 지목한 뒤 “이 사람이 맞다”, “평소에 자주 보던 사람이다”, “운동을 하는 남성이다”라고 진술했다. 당시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B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B씨는 “화장실을 이용한 사실은 있지만 여자 화장실에는 들어간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에 경찰은 “CCTV 영상이 있다”고 한 뒤 B씨에게 반말을 사용하거나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 CCTV는 건물 출입구 방향만이 촬영되는 각도였으며 남녀 화장실 입구를 직접 비추지는 않는 상태였다. 영상에는 A씨가 먼저 건물로 들
북한이 10번째 오물풍선을 살포하면서 경기북부지역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2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 관련 경찰 신고가 71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42건은 군에 인계됐다. 오물 풍선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공공하수처리장에 오물풍선 잔해가 발견됐다. 잔해는 형형색색의 사각형 종이로 여러 개가 널브러져 있었다. 군은 안전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잔해 등을 수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10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잇따른 오물풍선 살포에 우리 군은 지난 21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