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사무실에 근조화환이 배달되는 등 시민 항의가 이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오전 9시 26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김선교 의원 지역구 사무실 1층과 2층 사이 계단 부근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침 출근길에 이를 발견한 당직자는 “사무실에 누군가 오물을 투척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 김은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오후 2시 기준 근조화환 10여 개가 배달됐다. 화환에는 “내란공범 김은혜는 분당을 떠나라”, “투표로 뽑혀놓고 투표를 안 해?” 등의 비판 글귀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근조화환은 김선교 의원 및 송석준 의원 사무실에도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김은혜 의원 지역구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누군가 사무실 문을 발로 차고 갔다. 사무실 주변의 경계를 강화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당직자들은 출근해 근무하면서 사무실 문을 잠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차 1대를 거점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이천시의 송석준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는
간밤의 비상계엄 발동으로 행안부로부터 청사 폐쇄 명령이 떨어지자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지지체장들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상당수 지자체장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계엄 반대 목소리를 잇따라 냈으나, 일부 지자체장들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계엄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였다. 3일 밤 11시 40분 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 해제하라"를 글을 올렸다.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행안부의 청사 폐지 요청에도 불응했다. 이에 시민사회 대표, 종교단체 등과 함께 비상계엄 무효를 위한 연석회의까지 열고 윤 대통령을 규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도 잇따라 계엄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 지자체장 가운데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먼저 계엄반대 입장을 냈다. 3일 밤 11시쯤 급히 서울시청 집무실에 도착한 오 시장은 행정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대변인 등 시장단을 소집해 회의한 직후인 4일 밤 0시 20분쯤 "계엄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오 시장은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이제 윤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다.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며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며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이날 0시 20분께 도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 도청에도 행안부에서 도청 폐쇄에 대한 요청이 왔다고 들었는데 분명히 거부한다"며 "경기도청은 자기 자리 지키면서 분연히 위헌적인 개헌에 맞설 것을 함께 다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 앞서 게재한 페이스북 글에서도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 해제하라"며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치, 국민이 막을 것이다. 분연히 맞서자"고 적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 예산 1억653만원 유용' 혐의 검찰 공소장에 공금이 사적으로 사용된 경위가 상세하게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이 대표의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한 57쪽 분량(범죄일람표 38쪽 포함)의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경기도는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사용할 수 있는 시책추진 업무추진비와 기관 운영 업무추진비를 총무과에 배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대표는 총무과뿐만 아니라 그 외 16개 과의 시책추진 업무추진비까지 사용했고, 총무과 의전팀에서 실제 이 대표가 사용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를 모두 관리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는 지자체가 시행하는 주요 행사, 대단위 시책추진 사업, 주요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목적으로 책정된 예산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업무추진비는 시간·장소적 제한, 사적 사용 금지 등 세부 기준을 준수해 집행해야 하는 예산이다. 검찰은 총무과 의전팀이 이 대표가 사용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16개 과 업무추진비 포함)를 모두 관리하며 그 사용 내역을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에게까지 보고했다고 봤다. 이 같은 판단 근거로는 도지사용 업무추진비는 도지사가 그 사용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 재판부의 상식적인 판결을 환영하며, 이번 판결이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경고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경기도당은 "이번 판결로 정치검찰의 만행과 억지기소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어느 정권에서도 이처럼 노골적인 표적 수사와 기소는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애초에 검찰이 주장하는 위증 사실 자체가 없었기에 범죄 성립이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짜맞추기 수사와 악마의 편집으로 형벌권을 남용한 검찰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당은 또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단단히 뭉쳐,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상식을 믿고, 김건희특검 추진과 민생 대안을 마련하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천천히 가더라도 정의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는 확신을 갖고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경기뉴스매거진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지방선거 승리와 김건희특검법 통과를 목표로 한 결의문을 채택하며 정권심판과 정권교체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은 28일 오전 11시 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당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수원시갑)을 비롯한 경기도당 소속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총 51명이 참석했다. 연석회의에서 발언에 나선 김승원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최악의 민주주의와 민생 위기가 나라의 명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나라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비로소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이 부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정권심판과 정권교체의 중심에 경기도가 서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더 강한 결기와 연대를 다지고, 경기도민과 이재명 대표님을 중심으로 더 굳건히 하나되어 나아가자"고 밝혔다. 경기도당은 결의문에서 "경기도 60개 선거구에서 53개 의석수를 확보한 것은 민심의 부름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전력투구 ▲당원 주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수립 및 실행 ▲경기
오산시의회 송진영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9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된 이권재오산시장의 미국공무국외 출장이 외유성관광 목적이 강하다고 질타했다. 송의원은 이번 출장의 방문지를 하나하나 지적하며 과연 8박 11일간의 일정중 목적성 방문은 단 두 곳에 불과하며 그 또한 어떠한 성과도 없었다고 꼬집어 말했다. 과연 이권재 시장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자기 돈이면 이렇게 쓰겠어?”라는 말과 긴축재정을 운운하는 가운데 이것이 과연 부합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진영의원의 성명서 전문이다. 오산시장의 미국 출장 사과와 반성을 요구합니다. 월트디즈니와 라스베이거스 방문이 공무출장인가? 일찍이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던 지난 9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이권재 오산시장님은 무려 8박 11일간의 미국 서부 공무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시장의 공무출장이야 필요하다면 백번이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공무출장이 진정 필요한 공무출장이었는지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기에 민망하고 부끄러운 출장이었다고 사료됩니다. 이번 출장의 경유지를 보면 80% 이상이 대단위 관광지이었습니다. 시애틀 컨벤션센터 서밋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차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시)이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차세대지도자 교류사업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지도자 교류사업은 세계 각국과의 교류·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해외 차세대 인사들과 한국의 분야별 유관인사들 간 교류를 촉진해 미래지향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차지호 의원이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류 인원은 일본이 4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두 번째로 호주가 13명에 불과했다. 2023년은 일본 59명, 두 번째로 베트남이 40, 2024년은 일본 60명, 중국이 50명으로 일본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차지호 의원은 “차세대지도자 교류사업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일부 국가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며 “특히 일본과의 교류에 편중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국회 사랑재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여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글로벌 거버넌스와 헬스케어 시스템을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차지호 국회의원(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국제 세미나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유엔대학교 국제보건센터, 국회미래연구원,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겸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이사장, 강선우, 김미애, 한지아 국회의원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환영사에서 “디지털 기술과 AI가 글로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위해 도모해야 할 국제협력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기회”라며 세미나 취지를 소개하였다. 행사 1일차 ‘기조강연 및 토론’에서는 우니 카루나카라(Unni Karunakara) 유엔대학교 국제보건센터장이 진행을 맡고, 실리지 마왈라(Tshilidzi Marwala) 유엔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용(Jim Yong Kim) 전 세계은행 총재, 차스 본트라(Chas Bountra) 옥스퍼드대 혁신부총장이 ‘디지털 미래와 디지털 헬스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했다.
고양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를 둘러싼 경기도의회 여야의 대립으로 임시회가 파행하면서 민생사업 예산심의와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등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달 임시회 개회일인 2일부터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와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안건 처리를 놓고 이견을 보였고, 결국 대표의원 협상이 결렬되며 국민의힘은 지난 4일부터 의사일정 보이콧에 나섰다. 도의회 정당별 의원수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 등으로 대부분 상임위원회가 민주당, 국민의힘 동수로 구성돼 어느 한 정당이 반대할 경우 안건 의결이 불가능하다. 다만 13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해 안건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조례안과 동의안 심의가 보류된 상태인데 추경예산안의 경우 민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관련된 사업비가 많아 우려를 낳고 있다. 대중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의 경우 추가환급을 위해 313억원이 추경안에 편성됐고, 광역 공공버스 운용비 부족분 지원을 위해서도 126억원이 반영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