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고위공직자수사처, 국방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한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1일 공조수사본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국수본의 수사경험과 역량, 공수처의 법리적 전문성과 영장 청구권,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사적 전문성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과 비효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국수본은 “공조본과 함께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기관과 중복 수사 논란을 빚고 있는 검찰은 공조수사본부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검은 사전에 관련 연락을 받거나 논의가 이뤄진 것이 전혀 없으며 추후 참여를 검토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뉴스매거진 ]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오는 14일 오후 5시 2차 표결에서 통과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정통보수가 몰락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윤 대통령도 당에서 요구하는 자진 하야를 통한 조기 퇴진보다 차라리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직무 정지 상태에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최대 변수는 12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이다.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인 5선 권성동(강원 강릉시) 의원과 벚꽃대선을 주장하는 4선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의원이 맞붙는다. 권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될 경우 친한(친한동훈)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친한계가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분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비해 김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되면 14일 탄핵안 투표는 자율투표에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을 강조한다. 그는 “질서 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 대선’”이라며 “답은 ‘벚꽃대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이 한 대표와 궤를 같이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전가옥(안가)으로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지난 3일 오후 7시쯤 윤 대통령 호출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배석한 이 자리에서 계엄 선포 이후 장악해야 할 기관 등을 적은 A4 문서 한 장을 조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악 대상에는 국회와 문화방송, 유튜버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등 10여 곳이 적혀있었다고 조 청장이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조 청장의 진술은 계엄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기존 주장과 배치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조 청장은 오후 6시 20분쯤 대통령실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지만 계엄령과 관련한 언질은 없었고 자신도 윤 대통령 담화를 TV로 접하며 계엄 사실을 알았다는 입장이었다. 조 청장의 진술은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조 청장의 당일 동선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발표 전인 오후 5시 42분쯤부터 6시 28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사무실에 근조화환이 배달되는 등 시민 항의가 이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오전 9시 26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김선교 의원 지역구 사무실 1층과 2층 사이 계단 부근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침 출근길에 이를 발견한 당직자는 “사무실에 누군가 오물을 투척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 김은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오후 2시 기준 근조화환 10여 개가 배달됐다. 화환에는 “내란공범 김은혜는 분당을 떠나라”, “투표로 뽑혀놓고 투표를 안 해?” 등의 비판 글귀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근조화환은 김선교 의원 및 송석준 의원 사무실에도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김은혜 의원 지역구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누군가 사무실 문을 발로 차고 갔다. 사무실 주변의 경계를 강화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당직자들은 출근해 근무하면서 사무실 문을 잠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차 1대를 거점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이천시의 송석준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는
정명근 경기도 화성시장이 9일 관내 기업 대표들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갖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약속했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정 시장은 9일 화성상공회의소에서 기업 대표와의 긴급현안 간담회를 열고 경제 여건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과 지원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화성시 관련 부서장,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 30개 관내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간담회는 비상계엄 여파, 폭설 피해 등 민생 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고물가 지속과 금리 인상 예고 등으로 기업 활동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경제 여건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 및 지원책 모색 ▲기업지원 관련 예산 집행 ▲폭설 피해 기업 긴급지원 등이 논의됐다. 기업들은 특히 ▲신속한 폭설 피해 복구 ▲폭설에 취약한 가설건축물 대책 마련 ▲민관 네트워킹 강화 등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불안정한 경제·정치 상황으로 관내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대내외적 어려움은 그 어느
경기 광명시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 심사가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광명시의회 2개 상임위원회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은 전날 상임위 심의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예산보다는 홍보성 사업이나 실효성이 부족한 기후 위기 대응 예산 등 (시장) 본인의 업적을 부각하려는 예산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 세금을 무책임하게 사용하는 행위로 비칠 수 있으므로 내년도 예산을 깊이 있게 살펴보기 위해 양 정당 간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2개 상임위는 예산안 심의를 하지 않고 이틀째 정회된 상태다. 앞서 이재한(국민의힘)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은 지난 6일 열린 제290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복지건설문화위와 함께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전포고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승원 시장이) 그동안 탄소중립 관련 예산을 충분히 많이 썼으니 앞으로는 민생예산에 더욱 집중하라는 것"이라며 "시장이 시의회에 민생예산에 대한 대화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한 번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임위가 정회되자 시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을
경기 수원시가 지난달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관내 농가에서 29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농가들로부터 피해 내용을 접수하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시는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예비비를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4개 구 구청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폭설에 따른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농가 지원 방안과 함께 제설작업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제설재 3천903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폭설 당시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다. 이 시장은 "폭설이 내렸을 때 제설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방안을 담은 세밀한 제설 지침을 마련하고 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제설 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도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단체나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기 위해 매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해 포상한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인권행정 모델 제시 △인권행정 제도적 기반 확대 및 공공영역 인권역량 강화 △도민 인권 보호 및 권리구제 추진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등으로 인권친화적 행정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경기도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적인 인권정책을 통해 도민 개개인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실비 지원과 정신적 트라우마
오산시가 관내 폭설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 복구 및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28일 동안 누적 적설량이 38cm인 기록적인 눈이 내렸고, 이로 인해 8개 동의 농가, 소상공인, 기업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가 이날까지 집계한 피해액은 총 18억, 그 중 초평동이 16억원으로 대부분의 피해가 집중됐다. 초평동 일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대거 파손된 데다, 개별 농가 차원에서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피해 규모도 커 정부의 지원 없이는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5일 비닐하우스, 축사가 밀집해 폭설 피해가 큰 초평동 지역에 방문해 피해 복구의 어려움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함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는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 피해를 입은 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로, 선포된 지역은 시설복구에 소요되는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또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오산대학교 학생취업처에서는 지난 5일 우수동아리 발굴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 지원을 위해 ‘2024학년도 전공·취업·창업 동아리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동아리 운영 경과보고 △우수 동아리 성과발표 및 시상 △격려사(허남윤 총장) 순으로 진행됐다. 전공동아리 53팀, 취업동아리 19팀, 창업동아리 14팀, 총87팀의 동아리가 운영 중이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통해 총 12팀(최우수 1팀, 우수4팀, 장려7팀)을 우수 동아리로 선발하였고, 성과공유회를 통하여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성과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남윤 총장은 “동아리 활동이 대학생활의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도교수와 학생들의 소통으로 대학생활의 추억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응원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오산대학교 학생취업처 및 취창업교육센터에서는 앞으로도 교내 동아리 운영 및 지원 등 다양한 비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역량, 창업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경재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아리 운영에 힘쓸 것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