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돼 주거취약세대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주거취약세대(일명 쪽방촌)에서 거주하는 두 세대를 방문해 난방 상태를 살펴보고 건강과 식사 여부 등 안부를 물었다. 이곳에서 사는 이들은 60대 남성, 기초생활수급자로 경기도 한파대비 난방비 긴급지원 대상자이기도 하다. 김동연 지사는 전기장판에 난방을 의지하는 거주민의 상황을 살핀 후 현장에 함께한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에게 “(장판 주변을 빼고) 이쪽은 지금 냉골이네 보니까. 우리 난방비 지원하기로 한 거 빨리 집행하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추위에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난방비 지원이 겨울 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다른 거주민은 전기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전기료 부담으로 난방을 잘 못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내일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간다고 해서 걱정이 돼서 둘러보러 왔다. 힘든 분들에게 난방비 지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필요한 거 있으시면 지원하도록 하겠다”
경기북부권역에서 운영중인 의사탑승 소방헬기가 지난해 23건 출동해 중증응급환자 18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운영 성과를 12일 발표했다.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는 소방헬기에 의사가 직접 탑승해 이송 과정에서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경기북부권역에서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는 총 23건의 출동을 통해 24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이 중 18명이 생존했다. 헬기 출동 요청부터 환자를 의료기관에 인계하기까지 평균 45분이 소요돼 전년 대비 4분 단축됐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소생률 향상(75%)에 크게 기여했다.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는 특히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지역에서 응급환자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119구급 이송체계를 개선해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홍장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경기도 북부
한파가 계속된 주말과 휴일에 경기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이 났다. 지난 11일 오후 5시45분께 경기 화성시 향남읍 발안2교 위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운전자와 승객 등 28명이 정차 후 대피했다. 이후 운전자 A씨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다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인해 60대 B씨가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버스에 탑승 하고 있던 산악회 회원 28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지난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의 한 돈사에서 "농장에 불이 발생했다"는 관계인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6명 및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동원했다. 이어 화재 발생 40분만에 큰 불을 잡고 같은 날 오전 1시 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해 200㎡ 규모의 사육동 1동이 소실됐으며, 돼지 135두(자돈 120두, 모돈 15두)도 폐사했다. 이어 A씨는 불이난 직후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광주시 매산동에 있는 베개 제조 공장에 위치한 외국인 직원 기숙사용 컨테이너에서도 불이 났다. "컨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한 살배기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고개를 거칠게 미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아동을 학대한 아이돌보미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9단독 김우진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홈캠 영상으로 확인되는 신체적 학대 행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피해 아동은 채 돌도 되지 않은 영아로 최대한의 보호와 돌봄이 있어야 하는 극히 연약한 존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 아동이 입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의 정도를 결코 경하게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로서 급여를 받고 피해 아동에 대한 돌봄을 수행했던 바, 그 지위 및 아동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매우 크고 무겁다"며 "피해 아동의 부모는 피고인을 믿고 돌봄을 부탁했는데, 이 사건 범행 사실을 알고 극심한 충격과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정식 변론을 시작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12일 “오는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릴 탄핵 심판 변론 기일에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불법무효인 (2차) 체포영장을 계속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신변 안전과 불상사가 우려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어 “안전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든 출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헌법재판소는 재판기일을 5회 일괄 지정했고, 대통령은 적정 시기에 출석하기로 했다”면서 “대통령이 헌법재판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신변 안전과 경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탄핵심판의 변론기일에는 당사자가 직접 출석해야 한다. 당사자가 탄핵 심판 변론 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고 당사자가 다시 정한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당사자 출석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헌재는 오는 14일과 16일, 21일과 23일, 다음달 4일 등 총 5차례의 변론 기일을 잡았다. [ 경기뉴스매거진 ]
정부가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개편안을 두고 '보험사들의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는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고, 기존 실손보험에 비해 혜택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기존 가입자들에게 소급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자 소비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는 지난 9일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편안을 발표했다. 도수치료 등 오남용 우려가 높은 비중증·비급여 치료의 가격과 진료 기준을 건강보험 체계에 맞춰 일원화하고, 비급여와 급여 치료를 섞어서 처방하는 '병행 진료'를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 5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질환을 중증과 비중증으로 구분해 비중증 치료의 자기부담률(현행 30%)을 50%로 높이고 5000만 원이었던 보장한도를 1000만 원으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재벌 보험사들의 배만 불릴 것이 너무나 뻔하다"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자마다 질병의 상황이 다른데 이를 일괄적으로 '비중증'으로 묶는 것은 지나치게 극단적이며, 환자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의료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 경기뉴스매거진 ] 베이징 2025년 1월 12일 -- 중국 동부 산두성 저장시 쉐청구에 있는 룽탄 공원의 겨울은 형형색색의 색깔로 가득 차는 계절이다. 상록 관목을 따라 이어지는 보도는 여전히 다양한 초록빛으로 뒤덮여 있고, 그 사이사이를 빨간 잎사귀와 빨간 매화꽃이 수놓고 있다. 호수 언덕은 황금색 버드나무로 가득 차 있다. 얼음 위에는 이제는 다 져버린 연꽃 잔해가 떠다니고 있으며 그 아래에서는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이 공원은 다른 계절에도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광경을 선사한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3984.html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란수괴 옹호위원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13일 열리는 전원위원회에 내란죄 피의자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형사 재판 방어권 보장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가인권위원회 안건은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장과 내란 사태 수사를 하고 있는 수사기관장들을 대상으로 내란죄 피의자들의 구속·체포 자제 등을 권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 재판과 별개인 탄핵 심판을 형사 소송이 마무리 될 때까지 기다린 뒤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김동연 지사는 “헌정파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계엄선포에는 침묵하다가 내란수괴 방어권을 보장하는 안건은 긴급 상정하겠다니 기가 막힙니다”라며 “해당 안건을 즉시 철회하고, 안창호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도가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같은 대형 사회재난시 피해자에 재난위로금을 지급한다. 지난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사회재난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간접지원, 피해수습지원, 재난피해자에 대한 장례비 및 치료비 지원 등 기존 지원에 더해 ‘재난 피해자에 대한 재난 위로금 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사례처럼 사고 규모와 피해가 큰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의결을 거쳐 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위로금은 사고 발생 당시의 최저생계비, 재난의 규모,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결정한 금액을 지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화성 아리셀 화재 피해자에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위로금을 최초로 지급한 바 있다. 도는 향후 유사재난 발생 시 재난위로금 지급을 위한 지원근거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 개정과 별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현행 재난안전법에 따라 도
경기도는 안전한 전세문화 정착을 위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종료되면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 등이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이 사업은 최초 청년대상 사업이었으나 2024년부터 모든 연령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전 연령대의 무주택 임차인이다. 임차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이면서 연소득 기준으로는 청년 5천만 원, 청년 외 6천만 원, 신혼부부 7천500만 원 이하여야 보증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19~39세)및 신혼부부의 경우 기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청년 외 대상은 기납부한 보증료의 90%를 최대 3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및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재외국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사업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