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안전쉼터를 설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연간 20만여명이 방문해 여름철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 주요 관광지다. 다만 개인이 파라솔 또는 타프를 지참하지 않으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등이 마땅히 없어 폭염으로 인해 관광객이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다. 이에 안산시는 온열질환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해변 내 안전쉼터를 설치했다. 올해 안전쉼터는 해변 내 두 구역에 나눠 설치됐으며,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 안전쉼터 주변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관계자는 “올해 여름 방아머리 해변에 안전쉼터 설치와 안전관리요원 배치릍 통해 온열질환을 겪는 방문객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안전쉼터 구역을 차츰 늘려가 안전사고 없는 방아머리 해변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휴식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일반인 축구장에 나타나자 순식간에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사람이 너무 많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들어왔다. 당시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께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시청 재난상황실에 상황을 전달하고 경비계, 지역경찰 등 29명을 현장에 투입해 통제에 나섰다. 손흥민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순식간에 2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 주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목격됐으며, 시민들의 고성이 터져 나오고 경기장 난입 시도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예정보다 10분가량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오후 10시 10분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선수 주변으로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은 서로 밀지 말 것을 안내
지난 6일 오후 2시 6분께 경기 이천시 백사면 1차로 농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된 트랙터를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은 커브 길을 돌다가 도로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6분께 백사면 송말리 노상에서 30대 남성 우즈벡인 A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이 편도 1차로에 주차돼 이 사고로 뒷 좌석에 동승해 있던 우즈벡 있던 트랙터를 충격했다. 인 B씨가 사망했고 같은 국적인 2명의 동료와 네팔인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캄보디아인 1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는 마을 주민모임 등 아동돌봄공동체에서 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을 시행하기로 하고 참여자를 1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아동돌봄 기회소득 신청 대상은 만 12세 초등학생 이하 아동돌봄을 위해 모인 5명 이상의 공동체다. 공동체로 비영리 목적의 자발적 주민모임, 단체나 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도서관 등 모두 가능하다. 다만 전용면적 10평 이상의 아동돌봄 공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접수일 기준 1개월 이상의 활동 실적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월 30시간 이상 공동체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면 공동체별 최대 5인까지 1인당 월 20만 원의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농어촌 등 근처에 공적돌봄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공적돌봄 시설이 있어도 돌봄 수요가 넘쳐나는 밀집 지역 등에서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와 관련해 도내 48개 리튬 취급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기후환경에너지국,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단 합동으로 도내 리튬 취급업소 전수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요점검 내용으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보관·저장 기준 위반 여부 ▲ 유해화학물질 관리자 선임 여부 ▲ 취급시설 안전진단 실시 여부 ▲ 화재안전 위험여부 ▲ 위험물 적정관리 여부 등이었다. 경기도가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도내 48개 리튬 취급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점검 결과 유해화학물질 관련 위반 사항 7건, 소방관련 위반 사항 9건 등 총 16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으며 이 중 9건은 형사처벌건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위반 사항을 살펴보면 현행 화학물질관리법상 종류가 다른 화학 물질은 물질 간 반응성을 고려해 간격을 두게 되어있으나 화성시 A공장은 화학 물질을 혼합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위험물관리법에 따라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은 저장소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3월까지 시내 모든 읍면동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황토 등 흙을 깔거나 잔디를 심어 맨발로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내 16개 읍면동에 이런 길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완료된 길은 11.3㎞에 달한다. 호평동, 다산1동, 별내동, 별내면, 금곡동, 평내동, 조안면 등 7곳은 개장했다. 평내동에는 궁집 둘레길 0.9㎞ 중 0.2㎞에 설치돼 잘 보존된 한옥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주민들은 "코스가 정말로 멋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말했다. 궁집은 조선시대 영조가 막내딸인 화길옹주의 혼인에 맞춰 지어준 집이다. 나머지 9곳은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맨발걷기 길 가운데 숲길도 있다. 퇴뫼산 0.9㎞, 황금산 0.9㎞, 백봉산 1.7㎞ 등은 공사가 한창이며 금대산 1.8㎞도 이달 중 착공된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 개선과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는 지역사회 요구로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주광덕 시장도 20년째 맨발걷기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흙길에서 맨발로 걷는 것보
의왕 제2경인고속도로 터널 안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께 의왕시 청계동 제2경인고속도로 청계산3터널 성남방향에서 카니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불이 난지 30여분 만인 오후 2시5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났을 당시 차량에 있던 탑승자 4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광명시가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공존하며 원도심에 활력을 더할 ‘어울리기 행복센터’를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시도의원, 국회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어울리기 행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어울리기 행복센터’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의 여가와 사회활동,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이 추진됐다. 이곳은 국도비 27억 원 등 총 5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상 5층 연면적 946㎡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층별로 1층에 어르신 공동작업장, 2층에 경로당, 3~5층에 제2청년동이 자리 잡았다. 어르신 공동작업장은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연령과 경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다목적실이 꾸며졌다. 제2청년동은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조성한 ‘취업특화 공간’으로 협업공간, 커뮤니티공간, 휴식공간과 청년 취업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배치되었다. 1개 층은 가상면접과 자기소개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한 AI스튜디오, 면접사진 촬영 공간 등을 갖추고 청년들의 취업
8년 만에 중단된 CJ라이브시티 'K-컬처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고양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1일 사업 지연과 자금 조달 문제로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제한다고 발표한 이후, 사업 재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 청원 홈페이지에는 5일 오후 기준 'CJ라이브시티 관련 상세한 소명, 재검토, 타임라인 제시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5717명의 동의를 얻었다. 만약 청원 동의자가 1만 명을 넘으면 도지사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컬처 대표 기업의 아레나를 기대했던 지역사회에서는 민간 개발을 포기하고 공공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데 대한 반발도 나오고 있다. 고양시 주민들은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의 중재안도 수용하지 않고 감사원의 컨설팅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협약을 해제한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성토하는가 하면, 경기도가 공공주도로 전환하겠다고 한 데 대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는 데 또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허탈해했다. 한편, 앞서 K-컬처밸리는 개장 시 10년간 약 3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20만명 일자리 창출 등
안양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술자리 소란 파문(7월3일 인터넷 보도)과 관련해 소란을 일으킨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긴급 의총을 갖고 최근 회동 자리에서 소란을 피운 같은 당 의원을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탈당을 요구키로 했다. 3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지부장·현서광)는 5일 성명을 통해 “안양시의회는 즉각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술자리에서 난동과 폭력을 휘두른 A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A 의원은 2018년에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정지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있었을뿐만 아니라, 2019년과 지난해에는 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하는 구설수에 올랐다”면서 “안양시의회는 이런 심각한 사건들이 발생했는데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특단의 조치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 같은 동료 감싸기로 인해 범죄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 오늘의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A 의원은 안양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추태에 대해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머리 숙여 공개사과 하고, 안양시의회가 진정으로 자정의 의미가 있다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