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천 1시간 반 '반짝' 호우경보 가평 109.5㎜ 내려…낙석·침수 피해

 

 

24일 오전 경기 가평·연천 등 경기동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 따르면 오늘 오전 지역별 1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가평 62.5㎜, 연천 군남 56㎜, 남양주 22.5㎜ 등을 기록했다.

 

오늘 오전 0시부터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가평 109.5㎜, 연천 군남 93㎜, 연천 중면 74.5㎜, 남양주 25㎜ 등입니다.

 

오전 5시 55분부터 연천군과 가평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전 7시와 7시 20분에 각각 해제됐다.

 

호우경보 유지 시간이 1시간 반이 채 안 됐는데 짧은 시간 동안 국지성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폭우로 인해 가평군 도로 2곳이 통제됐다.

 

오전 6시 40분부터 가평읍 금대리 309 일대 양방향 도로는 침수 피해로 통제 중이다.

 

같은 시각 가평읍 마장리 야수교 부근 도로에서 낙석과 토사가 유출돼 양방향이 통제됐다가 복구가 완료되면서 오전 8시 현재 정상 통행 중이다.

 

이를 포함해 가평군에서는 도로 침수 6건, 구조물 무너짐 1건, 토사 유출 1건 등의 피해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경기동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한지역에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임진강·한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 달라"면서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도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