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예산과, 관광과, 산림공원과 포천문화관광재단 등 관련 부서 팀장들로 구성된 정책 발굴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의 주요 관광시설과 제주시청을 찾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교류 협력을 추진했다.
발굴단은 국내 최대 실내·외 미디어 아트 체험시설인 ‘아르떼 뮤지엄’과 ‘루나폴’을 방문해 체류형 야간관광을 위한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 미디어 아트 산업의 파급력을 확인하고 관광과의 접목 방안을 구상했다.
특히, 한탄강을 국내 최대 실외 미디어 아트 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의 발굴, 유지보수의 효율성, 신기술이 적용된 미디어 콘텐츠 등을 전문 운영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포천 한탄강 중리 권역에 조성하는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의 주요 주제를 정하고 시설 조성을 위해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비자림’과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아 사례조사를 했다.
이와 함께 수변공간 조성 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100만 평 규모의 정원 테마파크인 ‘에코랜드’를 방문해 정원에 어울리는 수변공간 조성 방안을 구상하고 놀이 및 체험시설을 답사했다.
이후 단장인 백영현 시장은 제주시청을 찾아 김완근 제주시장과 만남을 통해 양 도시간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한 관광 활성화, 농산물 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력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제주도는 한탄강과 같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위치해 관광 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이라며 “포천시는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 권역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제주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 글로벌 관광도시 포천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 하천이자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탄강을 배경으로 ‘미디어 아트 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발전 지원사업으로 확정돼 202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뉴스매거진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