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면접을 보는 청년들에게 무료로 정장을 빌려주는 ‘희망옷장’ 사업을 시작한다. 용인시는 올해 청년들이 꿈을 펼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무료 정장을 대여하는 대상은 용인특례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빌릴 수 있는 정장은 남성복의 경우 재킷, 바지, 셔츠, 구두, 벨트, 넥타이 등이며, 여성복은 재킷,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구두 등을 빌릴 수 있다.
정장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용인시 홈페이지(https://url.kr/akfo9z)에서 먼저 신청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장 대여 업체(스완제이 기흥점, 판교점)를 방문해 빌리면 된다.
대여 기간은 4박 5일이며 연간 총 5차례 대여할 수 있다. 지난해 용인시의 희망옷장을 통해 면접 정장을 빌린 1601명의 청년 가운데 97%가 이 사업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됐다며 ‘만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면접 옷차림 준비에 대한 부담 없이 취업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도 희망옷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면서 “올 한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