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서장 정찬영)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16분경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활동을 실시했다고 최근 전했다. 오산소방서는 오산천에 침수되어있는 승용차를 구조공작차를 포함한 차량 4대와 인력 14명을 동원하여 인명검색 및 차량인양을 실시하였다. 차량인양을 실시한 바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으로 오산경찰서와 공조하여 차주에게 차량을 인계하였다. 정찬영 서장은 “역대급 집중호우로 인해 오산관내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시민들은 풍수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예보에 귀 기울여주시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도는 상반기 공인중개사 점검 결과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8건을 고발하는 등 총 293개소(313건)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점검은 ▲전세사기 가담 의심 특별점검(3~6월)을 통해 80곳을 ▲상반기 개업공인중개사 불법 중개행위 지도∙단속(4~6월)을 통해 213곳 등 총 293곳을 적발했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6일까지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상담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370곳, 신축빌라 밀집 지역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80곳 등 총 450곳을 점검한 결과, 80곳(17.8%)의 불법행위 88건을 적발했다. 88건 가운데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면서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받은 6건을 포함해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8건을 수사 의뢰했고, 등록 기준에 미달하는 1건은 등록 취소했다. 계약서 작성 부적정, 미보관, 중개보조원 미신고 등 20건은 업무정지 처분, 나머지는 과태료 부과(28건) 및 경고‧시정(31건) 조치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임대차계약(보증금 2억 6000만원)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A는 법정 중개보수인 85만 8000원에 더해 컨설팅 명목으로 114만 2000원을 포함해 총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중
경기 양주시 한 태권도장에서 의식불명에 빠졌던 5세 어린이가 끝내 숨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양주시 덕계동 한 태권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던 A 군이 23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 30대 남성 B씨가 A군을 감싸 안고 제압하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해 지난 19일 송치했다. A 군이 사망함에 따라 30대 관장 B 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도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이 버둥거리며 약 20분이나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B 씨는 별다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23일 청구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은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수원지검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송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8일에는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전날에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를 소환 조사했다. 구제역은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구제역은 앞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작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학부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의 신변을 보호해주기를 요청드린다"면서,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수원지법에서 진
경기 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230년 이상 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가 뽑혀 나갔다. 23일 오전 1시께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포천시와 소방당국 등에 접수됐다. 포천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나무는 밑동이 부러진 상태였고, 나무를 지지했던 철근 지지대도 쓰러져 있었다. 높이 21m, 둘레 3.4m에 이르는 초과리 오리나무는 230년 이상 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수고, 근원둘레, 수관 폭, 수령 등 규격적인 측면에서 희귀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자연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노거수(老巨樹)로서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9년 9월 천연기념물 555호로 지정됐다. 이 나무는 초과리 마을 앞 들판에 자리 잡아 마을주민들의 쉼터로서 정자목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오리나무는 전통 혼례식 때 존안례(尊雁禮)를 위해 신랑이 가지고 가는 나무 기러기, 하회탈, 나막신, 칠기의 목심(木心) 등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포천시와 국가유산청은 이미 뿌리가 끊어져 오리나무 복원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천시 관계자는 "뿌리가 일부라도
육군의 과학화 훈련 장비인 '마일즈' 개발과 도입에 십여년 동안 관여한 육군 부사관이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방산업체를 경쟁사의 핵심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5월 해당 방산업체 법인과 이 업체 소속 직원 등 2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레이저·감지기 등을 활용한 과학화 훈련 장비인 마일즈 장비를 제조하는 경쟁사의 기술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이 업체가 2022년 마일즈 수류탄과 크레모아 등을 납품하는 신형 소대급 교전훈련장비체계 입찰에 떨어지고도 김 원사의 도움으로 하도급 계약을 따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원사는 마일즈 장비 분야에서 15년 동안 일한 육군 소속의 전문가이다. 경찰은 실제로는 마일즈 수류탄 등을 제조할 기술이 없었던 이 업체가 경쟁사 직원을 포섭해 제품을 제조했고 이 과정에서 기술 탈취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이 업체는 지난해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해당 경쟁사의 제조 장비를 무단 반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경쟁사 직원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A(18) 군에 대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1일 오후 9시께 과거 교제했던 B양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근에서 배회하던 A군을 약 2시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내 욕을 한 것에 대해 사과 받으러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B양 집에 찾아갔을 때 B양은 이미 경찰의 보호 조치로 임시 숙소에 머물던 상태여서 일부 가족만 있었다. A군은 이보다 사흘 앞선 지난 18일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무실에 찾아가 B양을 만나게 해달라며 소란을 피워 경찰관이 출동했다. 당시 A군은 학교 측이 B양의 피해를 우려해 둘을 분리 조처하자 이같이 행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A군이 지난 5월 B양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인하고, 지난 18일 자로 B양을 임시 숙소로 이동시켰다. 또 B양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 순찰을 강화하는 등 보호 조치를
23일 오전 4시 27분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소재 자동차용 접착제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45대와 대원 등 130명을 동원해 인근 공장으로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방지했다. 한때 대응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가 발령됐으나, 이날 오전 5시 29분 비상 발령이 해제됐다. 평택시는 재난문자를 보내 "위험물(화재·폭발·누출) 사고 발생.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안전에 유의하라"고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전복된 차량 운전면허 없이 렌터카를 몰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 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 군은 오늘 오전 2시 20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아파트 외벽과 나무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렌터카가 전복되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A 군과 동승자 등 10대 4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군은 당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오른쪽에 있는 인도로 올라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고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상자 4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총파업 2주차에 접어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22일 경기 용인시 삼성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 등 전국사업장 조합원 1천2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총파업'이라고 적힌 빨간 두건과 검은 티셔츠로 복장을 맞추고 총파업 승리를 결의했다. 손우목 위원장은 "이번 총파업으로 한 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하나하나 바꿔 나가보자"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우리들의 삼성전자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현국 부위원장은 "우리 조합원 수가 조금만 늘면 파업하지 않더라도 사측과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노조인 현대자동차 조합원 수가 4만7천여명으로, 현대자동차 노조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집회 이후 기흥사업장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동료야 함께하자', '우리가 지켜줄게', '끝까지 같이 가자' 등을 외쳤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오는 23일 기흥 나노파크에서 임금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재개되는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