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구리·안산·의정부 4개 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지역경제를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4개 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이날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사무실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상권 관리기구 간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관련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지역 상권 활성화 관련 협력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상생 발전을 내용으로 경기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금 지역 상권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상권 관리기구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2012년 설립 이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최대 풀턴 카운티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우호협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풀턴 카운티 청사를 방문해 풀턴카운티(Fulton County) 최고위직인 롭 피츠(Robb Pitts) 의장과 이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신 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역사적인 협약이 체결될 수 있었던 것은 성남시를 두 번이나 방문해준 롭 피츠 의장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성남시와 미국 조지아주의 핵심 지역인 풀턴 카운티와의 우호협력은 양 지역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츠 의장은 “문화, 교육,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두 지역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때마침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 중이어서 오늘 협약식이 조지아주 전체 차원에서도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런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 지역의 경제개발을 담당하는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과 풀턴카운티개발청은 산업·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잇달아 체결했다. 두 기관
성남시가 복정정수장(수정구 복정동)에 5년간 총사업비 1천119억원을 투입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개량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7일 신상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고온, 가뭄 등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할 때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흙냄새, 곰팡냄새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수돗물을 오존으로 살균하는 과정과 숯(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해 정수 처리한다.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미량의 유기 오염물질 등을 없애 물맛을 개선한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시설이 낡은 제1·2정수장을 철거한 자리에 하루 3만4천t 처리 규모의 정수장을 새로 지었다. 이에 따라 복정정수장은 신축 정수장과 기존의 제3정수장(하루 28만t)에서 생산하는 하루 31만4천t의 수돗물을 고도정수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복정정수장에서 고도정수 처리한 수돗물은 수정·중원지역 전체와 분당 일부에 공급된다. 분당 대부분의 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성남정수장(수정구 사송동)에서 고도정수 처리해 공급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공사로 성남시 전역에 고도정수처리수를 공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모든 시민이 고
성남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2024년도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 440명을 모집한다. 공공근로 참여자는 5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4개월간 시민농원, 폐기물처리시설, 동 행정복지센터 등 67곳 사업장에 배치되어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18세~64세는 하루 5시간씩 주 5일 근무하고, 1일(5시간 기준) 4만930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 주 5일 근무하고 1일(3시간 기준) 2만9580원을 받는다. 공통으로 하루 5000원의 교통·간식비를 부대경비로 지급하며, 나이에 따라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참여 자격은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자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면서 가구재산 4억원 이하인 성남시민이다. 신청 기간 내 신분증, 기타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가구소득액,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한 뒤 5월 2일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9월 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오는 7월에 모집 예정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공공의료기관을 동원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해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 안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성남시의료원과 보건소의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먼저 성남시의료원은 진료 시간을 평일 2시간 연장하고 토요일 오전 진료 시행을 비롯해 매일 전문의 당직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한다. 보건소는 '심각' 경보 단계가 유지되고 개원의가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경우, 평일 진료를 2시간 연장한다. 응급의료 분야의 비상 진료 대책을 위해 민간 응급의료기관에 24시간 비상진료체계로 운영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난 의료지원팀과 재난의료 지원 차량 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재난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성되는데 정부는 지난 6일 '경계' 경보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7일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진료대책 수립, 집단행동 기간 비상 진료 기관 운영현황 등을 준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성남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내 산·학·연·병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시는 16일 오후 4시30분 시청 한누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장,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관련 11개 산·학·연·병 기관들과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있다. 작년 7월에 지정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등에 이어 지난 12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 지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산업기반시설 등 각종 인프라 조성, 민원 신속처리 및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 제1, 2 테크노밸리를 첨단바이오분야 R&D 및 제조기지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생산기지로,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첨단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특화하고자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
성남시는 지은 지 31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 보건소를 현 부지(야탑동 349번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본격화했다. 시는 15일 오후 3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6월 말까지 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이오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성남시는 현재 2천992㎡ 부지에 있는 분당구보건소(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2천753㎡)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오는 2029년 말까지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천763㎡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간 협소로 수정구보건소 등 지역 곳곳에 분산·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정자동) ▲스트레스 관리실(야탑동) 등을 신축 분당구보건소 내에 배치 설계해 시설별 기능을 효율화하는 건축기획안을 내놓는다. 주차장(현재 27대)은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공간을 재구성한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7년이며, 신축 공사 기간 3년간 분당구보건소 임시청사를 마련해 보건
성남시는 모란민속5일장 방문객을 위한 모란 제2공영 주차장을 오는 26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영 주차장은 모란민속5일장(끝자리 4, 9일)이 열리는 당일에만 운영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모란민속5일장의 고질적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인근 완충녹지 일부를 활용해 지난 11월 지평식 주차장 조성공사에 착공했다. 시는 당초 모란 제1공영 주차장에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하여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했으나 약 226억 원의 과다한 건립비와 최소 3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차장 조성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공기 단축 방안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근 완충녹지지역 일부를 도시관리계획에서 해제하여 약 8억 원의 공사비용으로 주차공간 100면의 친환경 잔디블럭 주차장(지평식)을 최근 조성 완료했다. 이번 지평식 주차장 조성으로 애초보다 200억 원 이상 건립비와 사업 기간 내 임시 시장 마련 등의 추가 비용를 절약하고 공사 기간 단축으로 신속한 주차장 확보가 가능해졌다. 신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모란민속5일장은 그동안 불법 주정차 단속 요청과 상인 및 방문객의 주차장 추가확보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었
성남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시장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카네기멜런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신 시장은 16일(현지 시간) 카네기멜런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대학원의 레베카 롬바르디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카네기멜런대는 게임콘텐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콘텐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신 시장은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은 판교에 카네기멜런대의 ETC 캠퍼스를 설립한다면 성남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콘텐츠 분야 권위자인 스캇 스티븐스 ETC 교수는 “카네기멜런대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며 판교에 ETC 캠퍼스가 설립되면 카네기멜런대와 성남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서 신 시장은 카네기멜런대 ETC의 일본, 스페인 등지 해외 캠퍼스 운영 사례와 당면과제에
성남시 한 마트 화장실에서 여장을 한 채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이 검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11분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한 마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B씨가 소리를 질렀고, 이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카트를 끌어 화장실 입구를 막아 그를 내부에 가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긴 머리카락의 가발을 쓰고 스타킹과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발견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