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던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 소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를 찔린 여자친구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친 C씨도 병원에 옮겨졌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다. 체포된 A씨는 B씨와 동거 중인 오피스텔에 찾아온 C씨와 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1층 경비실 부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 부위를 다친 치료 중이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는 향후 치료 경과와 그에 따른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평택시 소재 한 가구 제조업체에서 3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평택경찰서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8분께 이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A씨(36)가 점검 작업을 하던 중 프레임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A씨는 시디즈 사업장에서 포장공정 내 박스 포장용 설비 이상으로 점검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부 경기지청 수사과, 평택지청은 사고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 10분쯤, 김포시 마산동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수원특례시가 수원에서 개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성인페스티벌’ 행사와 관련, 주최 측에 “행사 개최를 즉시 철회하라”고 27일 촉구했다. 수원시는 25~26일 세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열고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인 성인페스티벌(4월20~21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저도, 시민들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 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경기도교육청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주최 측은 하루빨리 행사를 취소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행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21일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유사 성매매와 다름없는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걸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6일 현재 1만64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오산시 누읍동 일반공업지역을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악취실태조사는 누읍동 공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14년째 진행된다. 악취관리지역은 악취 민원이 집단으로 발생하거나 지역 내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또는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지정한다. 이번 조사는 28개 지점을 대상으로 악취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에 반기별 2일 이상, 각 3회(새벽·주간·야간)에 걸쳐 이뤄진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 22종을 포함한 총 23개 악취물질과 기온, 풍향 등의 기상자료다. 앞서 2022년 조사에서는 28개 지점 중 6개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을 15회 초과했는데, 지난해 조사에서는 3개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을 3회 초과해 악취 발생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악취실태조사 외에도 고질적 악취민원지역에 대한 조사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누읍동 주변 주거지역 확대로 악취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
부부 싸움을 하다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내려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대화를 하다 격분해 집 안에 있는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5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들은 중학생 2학년들까지 총판으로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1대는 도박개장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총책인 40대 A씨 등 35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년여간 스포츠 토토, 사다리 게임 등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이들은 주로 각종 스포츠 경기를 편법으로 중계하거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SNS를 통해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렸다. 국제공조가 잘되지 않고 자금세탁이 용이한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에 거점을 두고 국내·외에 사무실을 차려 범행했으며, 해외에는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을, 국내에는 광고 및 회원 유치·관리, 자금 세탁, 운영팀 등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총책과 관리자, 회원관리팀, 총판 등으로 체게적으로 조직을 나눠 24시간 사무실을 운영했다. 총 회원 수는 1만 5000여명에 달했으며,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의 경우 자신의 회원들이 배팅에서 잃은 금액의 30% 또는 배딩 총액의 3~4% 등으로 다양한 정산방식으로 이익을
12일 오전 2시 30분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소재의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연면적 1291㎡ 규모의 돈사 4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하고, 1개 동이 일부 탔다. 이로 인해 모돈 140마리, 자돈 300마리 등 돼지 440마리가 소사하며 소방서 추산 총 1억 8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48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 분만동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사다리를 타고 조경작업하던 경비원이 추락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의정부 호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사다리에 올라가 조경작업을 하던 70대 경비원이 2.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목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A씨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씨의 지시를 받고 나무 조경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관리사무소장 B씨를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 1월 발생한 평택·화성 수질오염사고가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가 사후환경영향 조사에 들어간다. 오는 9월까지 화성시 양감면 소하천부터 평택시 청북읍 관리천을 거쳐 국가하천 진위천 합류부까지 9㎞ 구간, 진위천 합류부 상·하류 각 3.5㎞ 구간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수질오염이 발생했던 관리천 상태와 진위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오염 영향이 있을 경우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 이번처럼 화학물질 사고가 수질오염사고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실시간 사고전파체계 구축 매뉴얼을 개정해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평택·화성시 수질오염사고는 올해 1월 9일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위험물 창고에서 불이 나 보관 중이던 화학물질이 소방용수와 함께 근처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한편, 환경부와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한국환경공단 등 8개 기관은 방제 및 오염수 회수 작업을 진행했고, 사고 38일 만인 지난 2월 15일 방제둑을 해체해 고여 있던 물을 다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