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점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A씨가 16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경남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12월 9일 새벽 4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한 24시간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인 B씨(당시 40세·남)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털어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A씨의 범행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촬영됐으나 당시 경찰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용인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레미콘을 추돌해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1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 대종휴게소 삼거리에서 3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신호 대기 중이던 레미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레미콘 차량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아리셀 화재로 숨진 40대 부부의 발인이 14일 진행됐다. 한국인 남편 A 씨와 중국인 아내 B 씨의 발인식은 오늘 낮 1시 반, 경기 화성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발인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A 씨는 중국 태생이었지만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B 씨는 중국 국적인 상태로 국내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23명의 희생자 중 현재까지 장례를 치렀거나 치르고 있는 희생자는 A씨 부부를 포함해 7명"이라며 "나머지 16명의 유족은 참사 해결 후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5세 남자아이를 심정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결국 14일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태권도장 관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4시 45분께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2시간가량 심문을 받았다. 심사 전후 법정 앞에서 “고의성을 여전히 부인하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양주시 덕계동 소재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 B군을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은 채 10~20분가량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이 의식을 잃자 A씨는 태권도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병원에 B군을 데려갔고, 의사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이 선량한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음주운전과 폭주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휴가철 특별 교통안전활동’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활동은 7~8월에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느슨해질 수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폭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실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음주운전 사고는 6월 71건이던 것이 7월과 8월 각각 80건과 84건으로 증가하고 9월에는 72건으로 줄어드는 향상을 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매일 경찰서에서 주·야간 실시하는 일상단속과 함께 경기북부경찰청 주관 월 2회 일제단속과 경찰청 주관으로 매주 금요일 단속을 추가한다. 기동대와 지역 경찰, 교통순찰차 등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스쿨존과 유흥가는 물론 교통량이 많은 큰 도로와 고속도로까지 동시에 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 예방에 나선다. 또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폭주행위 근절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112신고 잦은 지점을 분석하고 SNS 확인을 통해 사전 폭주행위 정보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한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질문에 그는 "그 사람들(신도들)은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다. 나도 그들을 공갈죄로 고소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답변을 덧붙였다. 지난 2월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사건과 관련해 양주시에 있는 종교시설인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의 한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 허 대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면담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 하에 영적 에너지를 주는 행위"라며 반박했다. <경기뉴스매거진 지명신 기자 >
아파트 계단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 일부를 노출한 채 서 있던 3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 40분께 파주시 다율동의 한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 A씨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었으며, '성적 충동 때문에 바지를 내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아로와나토큰 비자금' 의혹을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입건한 김 회장에 대해 지난달 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현재 상장 폐지 상태인 아로와나토큰은 지난 2021년 4월20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처음 상장된 지 30여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인 5만3800원까지 치솟으며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상화폐는 상장 첫날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 50원에서 1075배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 끝에 이 가상화폐는 2022년 8월 상장 폐지됏다. 경찰은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96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김 회장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회장의 차남이자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 김모(3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로와
지난 11일 오전 9시 23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국도 43호선 용인 방향 2차선 도로에서 16t 살수차량이 앞서가던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당해 인근 병원에 이송되었다. 이 사고는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살수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뒤 1차로에 있던 렉스턴, 팰리세이드 차량과 2차로를 달리던 모닝, ev6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와 렉스턴 차량에 탑승 중이던 60대가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현재까지 부상자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살수차량을 몰았던 60대 운전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 차량 점검을 받은 뒤 이상이 없다고 해 주행했는데, 내리막길을 달릴 때 갑자기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겼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차량을 멈추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충격했으나 정차하지 못해 다른 차들을 추돌한 뒤, 방음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선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불러내 살해한 20대가 1심 징역이 무겁다고 낸 항소심을 법원이 기각했다. 수원고법 형사2-2부(김종우 박광서 김민기 고법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의 항소심을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해 5월 안산시의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그는 헤어진 후 피해자와 지인을 연락해 괴롭혔고 범행 당일에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겠다고 말해 피해자를 불러냈다. 그는 헤어진 후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또는 발신번호표시제한을 이용해 481회 전화를 걸었고, 가족에게 신체노출 사진을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재판부는 "원심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인정할 수 없다.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지속해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