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치매안심센터는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공모전에 ‘「안전한 가(家)」치매안심마을’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08만 원을 확보했다.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기반한 치매관리사업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공모전에 경기도 내 46개의 치매안심센터 중 오산시를 포함한 7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안전한 가(家)」 치매안심마을’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 그리고 고령 가구들이 삶의 터전에서 실종이나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오산시 치매안심마을(부산동, 가수동 소재)의 치매집중검진군 및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실종예방 목걸이 제작 및 보급 ▲치매 환자 가정 내 안전물품 등 제공 ▲치매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운영해 선제적 치매 예방 관리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치매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치매환자, 가족,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 관련 상담은 오산시보건소 치매안
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 공모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2018년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2023년에 성남시의료원이 지정된 바 있는데, 이번 공모 결과로 경기도에서는 4개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갖게 됐다. 도에 따르면 장애인은 의료기관 접근성 등에 따라 별도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이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대상자가 예약 또는 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안내문 비치, 시각·청각 안내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지정 병원에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현재 이용 가능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뿐이며, 나머지 3곳은 기준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준비 중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이며, 올해 선정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은 내년 중 개소할 예정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아주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교수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아주대 병원의 한 교수가 사의를 표명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주향 아주대 병원 안과 교수는 지난 8일 이 병원 내부 전산망에 "이제 아주대 병원 교수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 태도는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학생과 전공의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 거대한 상황에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을 심하게 느껴 괴롭다"며 "미력한 교수 한 명이라도 그들(전공의와 의대 학생들)의 좌절감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학교가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게시글에서 "144명으로 증원 신청을 하는 것은 올바른 어른의 태도가 아니었다"며 "정부에 협박당하고
보건복지부가 의대 2000명 증원 결정에 사용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서울대 등 3개 기관의 연구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6일 2035년에는 의사 1만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학년도부터 현 의대 정원 3058명의 65%인 2000명을 확대해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틀 뒤인 8일 "증원 규모는 국책연구기관인 KDI와 보사연, 홍윤철 서울대 의대(예방의학) 교수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라고 밝혔다. 의료계는 복지부가 2021년 보사연에 발주한 '전문과목별 의사인력 수급추계 연구'를 사용했다고 추정한다. 복지부는 "참고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사연 관계자는 "정부가 해당 연구를 참고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해당 연구는 복지부 용역으로 수행한 사업이어서 보사연은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사용한 KDI 연구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의사 인력 전망'이라고 KDI는 밝혔다. 이 연구는 복지부가 지난해 6월27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주최한 '과학적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2월 5일 개소 이후, 지난 14일에 첫 환자를 진료하였다고 15일 밝혔다. 돌봄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하여 병원에 직접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의료돌봄서비스이다.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처방 및 치료를 진행한다. 동시에, 사회복지사는 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 및 생활 지원을 통하여 완전한 돌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의료센터는 지역사회 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환자들이 편안한 주거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병원으로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병원 하성호 병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첫발걸음을 뗐다. 지속적인 확장과 발전이 기대되는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심부전증 환자가 퇴근하던 병원 보안요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총무팀 소속 이민호(30)·이장훈(25) 보안요원은 지난 달 18일 오후 5시 35분쯤 퇴근하던 중 왕복 6차로 건너편 화단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60)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재빨리 A씨에게 다가가 119 상황실에 신고하고 상태를 확인했다. 그사이 A씨는 회복되는 듯했으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다시 의식을 잃었다. 발작 증세와 함께 혀가 말려들어 가는 등 위험한 상태였다. 심정지로 판단한 이들은 119 대원에게 전화로 상태를 설명하면서 평소 병원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덕분에 A씨는 호전되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심정지 상태가 되자 이들은 A씨의 허리띠를 풀고 기도를 확보한 뒤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10여 분간 흉부 압박을 이어갔다. 얼마 뒤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A씨는 심장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A씨가 심부전증 환자여서 조치가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