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소년 사회적경제 인식 높여 지역문제 해법 찾는다

광명시, 중학생 대상 청소년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 개최

10월 대회 본선 개최 예정, 청소년 아이디어 실천 방안 검토

 

경기 광명시는 청소년의 사회적경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를 열었다.

 

광명시는 지난 24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중학생 47명이 참여하는 ‘광명시 청소년 소셜 플레이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학교’ 교육 내용과 연계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해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만들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회적경제 학교는 시가 2021년부터 시행해온 정책으로 학교 교육 과정과 사회적경제를 연계해 청소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지역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결 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시가 사회적경제 학교와 연계해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열린 캠프는 지난 6월부터 사회적경제 학교에서 참여한 관내 6개 중학교 53학급 1500여 명 가운데 47명이 12개 팀을 꾸려 참여했다.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청소년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 본선’을 앞두고 앞서 참여한 사회적경제 학교 활동 소감과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본선에 참여할 팀별 결과물을 완성하는 자리이다.

 

참가한 12개 팀은 이날 사회적경제 학교에서 6차시에 걸쳐 배운 사회문제 인식 방법과 해결 방법,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팀별로 설정한 다양한 주변의 사회문제에 대해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날 도출된 아이디어는 길거리 담배 연기 줄이기, 쓰레기 무단 투기,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 학교 주변 교통문제 해결, 청소년 비속어 예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전기 절약, 학교 시설 개선 등이다.

 

시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관내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실천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배움을 넘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광명시 청소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인식을 더욱 확산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학교에는 처음 시작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900여 명의 관내 중학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