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단체장 평균 재산 ‘14억2천만원’ 공직자 재산 공개

최대호 안양시장 51억6천만원 최고

국회의원 1위는 안철수 1천401억

 

경기도내 시장·군수 31명 중 17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14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보유 재산은 14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도 정기 재산 변동’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내 시장·군수 31명의 평균 재산은 14억2천451만원이다. 이는 종전 신고액 평균인 14억5천597만2천원과 비교하면 3천146만2천원 줄어든 것이다.

 

도내 시장·군수 중 최고 재산가는 51억6천322만9천원을 신고한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최 시장은 종전 신고액(49억9천100만3천원)보다 1억7천222만6천원 증가했다.

 

이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44억6천813만원), 이권재 오산시장(26억7천555만2천원), 백경현 구리시장(24억7천516만5천원), 주광덕 남양주시장(23억9천590만9천원), 백영현 포천시장(23억6천532만3천원), 김경희 이천시장(20억7천887만5천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20억7천423만5천원) 등의 순으로 신고액이 많았다.

 

가장 적은 신고액을 기록한 시장·군수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이다. 박 시장은 종전(1억2천224만2천원)보다 9천596만7천원 줄어든 2천627만5천원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원 152명 중 절반 이상인 79명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은 11억3천320만5천원으로 종전 신고액 평균(12억726만5천원)보다 7천406만원 감소했다.

 

도의원 중 최고 재산가는 259억6천865만4천원을 신고한 김성수 의원(국민의힘·하남2)이다. 종전 신고 재산(268억1천354만7천원)과 비교하면 8억4천489만3천원 줄었다.

 

이어 조희선(국민의힘·비례, 80억3천587만3천원), 오준환(국민의힘·고양9, 72억3천50만2천원), 강웅철(국민의힘·용인8, 57억6천86만4천원), 김종배(민주당·시흥4, 52억5천802만5천원), 이애형 의원(국민의힘·수원10, 48억8천298만원) 등의 순이다.

 

김정호 의원(국민의힘·광명1)의 경우 마이너스 3억2천591만3천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아울러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18억5천802만3천원,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24억3천824만3천원을 신고했다.

 

한편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경기 국회의원 중 신고재산 총액이 50억원 이상인 의원은 3명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 1천401억3천500만원), 민주당 박정(파주을, 340억5천만원), 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71억5천900만원) 등이다.

 

한편, 오산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후보가 경기도 4·10 총선 경기지역 출마자 148명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마이너스 6467만1000원으로 148명 중 유이한 ‘마이너스 재산’ 신고자로 밝혀졌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